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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협동 로봇 전문기업 프랜카 에미카, '파산 위기'

로봇신문사 2023. 9. 4. 16:52

 

 

 

독일 협동 로봇 전문기업 프랜카 에미카(Franka Emika)가 예비 파산(preliminary insolvency)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독일 뮌헨에 위치한 프랜카 에미카는 독일 항공우주센터(DLR:Deutsches Zentrum für Luft-und Raumfahrt)에서 추진한 연구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노버대학 ‘자동제어연구소’ 소장인 ‘사미 하다딘(Sami Haddadin)' 교수 등이 지난 2016년 공동으로 설립했다. 협동 로봇 팔인 ’판다(Panda)’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로봇 연구 플랫폼인 ‘프랜카 리서치(Franka Research) 3’를 출시했다.

 

프랜카 에미카는 최근 소셜 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예비 파산을 신청했으며, 이 소식이 좌절로 들릴 수 있지만 성장과 변화를 위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랜카 에미카는 로펌인 폴만 호프만의 ‘매티아스 호프만’ 박사가 임시 파산 관리자로 임명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구조 조정에 대한 그의 전문 지식이 의심할 여지 없이 회사를 새로운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랜카 에미카는 잠재적인 투자자들과 투자 방안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으며 이같은 지속적인 대화는 프랜카 에미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와 잠재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자 유치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않고 있다.

 

더로봇리포트에 따르면 프랜카 에미카의 위기는 지난 2020년초 감지됐다. 시스템 통합업체인 보이트 로보틱스(Voith Robotics)는 당시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 로봇을 선호한다며 프랜크 에미카의 판다 로봇 팔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로봇산업계는 프랜카 에미카의 로봇이 산업용 보다는 교육용이나 연구용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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