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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라운호퍼 IML, 뮌헨공항에서 차세대 AMR 시험 운행

로봇신문사 2023. 6. 22. 11:56

 

▲이보봇

 

독일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IML(Fraunhofer Institute for Material Flow and Logistics)이 뮌헨공항에서 처음으로 차세대 자율이동로봇(AMR) ‘이보봇(evoBot)’을 시험 운행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0일 보도했다.

 

이보봇은 두 개의 바퀴와 그립퍼 암을 갖추고 있다.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이 로봇은 위험물을 처리하고, 긴 거리의 반복 구간에서 소포를 운반하고, 인양 작업 중 직원을 구조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자재를 조달하고 항공기에서 화물 하역작업을 할 수도 있다.

 

시속 60km의 속도로 이동하며, 최대 운반 하중은 100kg이다. 서로 다른 지형 또는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도 이동 가능하다. ‘역복합 진자의 원리(principle of an inverse compound pendulum)’를 기반으로 설계돼, 동적이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시스템을 유지한다. 이는 외부 균형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라운호퍼 IML 관리이사인 마이클 텐 홈펠 교수는 “이보봇이 로봇공학의 휴머노이드 미래로 가는 걸음을 내디뎠다”면서, “뮌헨공항에서의 실제 운행 시험은 이 로봇의 잠재력을 인상적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이보봇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요스트 람머스(Jost Lammers) 뮌헨공항 최고경영자는 "화물 및 물류부문의 발전과 확장은 우리 회사 전략의 필수적인 요소다. 화물 처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디지털화하기 위한 모든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 이보봇은 공항 내 화물 지역에서 직원들의 일상적인 업무를 촉진하고, 작업장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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