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로봇

"2021년 중국 산업용 로봇 설치대수, 전세계 절반 차지"

로봇신문사 2022. 9. 20. 17:09

 

 

 

 

 

국제로봇연맹(IFR)은 2021년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분석 결과 전년대비 44% 증가한 24만3300대의 로봇이 설치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2021년 실적 자료는 최종 발표 전에 발표하는 예비 자료다.

 

마리나 빌(Marina Bill) 국제로봇연맹 회장은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회복을 주도하고 있으며, 2021년 전세계 로봇 설치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 및 전자 분야가 30% 증가한 8만1600대의 산업용 로봇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전산업 분야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도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89% 증가한 5만700대가 설치됐다“고 덧붙였다.

 

IFR에 따르면 중국은 인구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이 초래되면서 로봇 자동화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산업의 지속적인 로봇화는 올해 초에 중국 정부에 의해 발표되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발표한 로봇산업 5개년 계획은 중국을 로봇기술과 산업발전의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기위해 혁신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IFR은 또한 새로운 직업군으로 로봇공학 기술자가 중국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 당국은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과 기업가 기회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인력자원·사회자원부(MOHRSS)는 올해 6월 '로봇공학 기술자'를 포함한 18개 새로운 직종을 발표했다. 로봇공학 기술자는 로봇을 위한 제어 알고리즘과 운영 체제의 연구 및 개발,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술의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리나 빌 회장은 "중국은 여전히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제조업의 로봇밀도는 2020년 기준으로 노동자 1만명당 246대로 전세계 9위를 차지했다. 10년 전 중국의 로봇밀도는 15대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IFR은 올해 10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 로봇 연구' 출판에 대한 연례 기자 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2021년 전세계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 시장에 관한 리포트가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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