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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코린더스', 심장 수술 로봇용 자동화 SW '테크닉' 출시

로봇신문사 2020. 12. 21. 13:18
 
 
▲ 코패스 GRX 시스템

지멘스 그룹 산하 의료로봇 기업인 ‘코린더스(Corindus)’가 로봇 수술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인 ‘테크닉(technIQ)’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심혈관 수술 전문 로봇인 ‘코패스 GRX 시스템(CorPath GRX System)’을 공급하고 있는 코린더스는 이번에 수술 전문의의 수술 동작을 자동화해주는 ‘테크닉’ 시리즈의 자동 동작 세트에 대해 미 FDA의 승인을 얻어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테크닉은 복잡한 심혈관 및 주변 부위 수술 과정에서 첨단 장비 조작을 위한 자동화 소프트웨어로, 고난도 수술에 필요한 일관된 움직임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

 

코린더스는 테크닉 기술이 수술시 요구되는 배선이나 장비 조작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수술의 품질 표준화를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프랑스 틀루즈 소재 파스퇴르병원의 중재심장의학과 전문의인 쟝 파자데(Jean Fajadet)는 테크닉의 자동 동작 기능을 활용해 처음으로 심장 수술을 시연했다. 그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은 복잡한 환부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수술을 더욱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코린더스는 지난 2018년 ‘RoR(Rotate on Retract)’이라고 불리는 자동화 기술에 대해 유럽 CE 마크와 미 FDA의 승인을 받았다. RoR은 테크닉에 구현된 최초의 자동 로봇 동작으로, 배선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새로 FDA의 승인을 받은 테크닉의 자동화 동작은 환부의 관통, 뒤틀린 부분의 내비게이션, 정확한 해부학적 측정 등 4개의 동작을 추가로 지원한다.

 

코린더스 웨인 마코위츠 부회장은 “새로운 테크닉의 동작은 로봇 지원 수술에 대한 새로운 진화 단계를 의미한다”며 “수술 의사들은 심장 수술의 자동화 수준을 높일 수 있어 개별적인 수술에 대한 집중력을 한층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