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대표 후지이 시게오)이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고성능 통합 로봇 컨트롤러 ‘RC800-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통합 컨트롤러는 공정 내 효율성과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이번 신제품은 고속·고정밀 작업에 최적화된 엡손의 하이엔드 스카라 로봇 ‘GX-C 시리즈’와 호환된다. 엡손은 특정 컨트롤러 내장형 제품을 제외한 향후 출시될 모든 매니퓰레이터(로봇 팔)와의 호환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엡손은 컨베이어를 멈추지 않고 부품이나 제품을 인식해 로봇으로 핸들링 하는 ‘컨베이어 트랙킹 기술’에서 픽앤플레이스(Pick & Place) 작업의 정밀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RC800-A는 기존 RC700-A 시리즈보다 정밀도가 향상돼 더욱 난이도 높은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 환경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RC800-A는 미세한 힘을 감지하는 포스센서의 응답 속도도 향상돼 충격에 민감한 생산품을 다루는 산업 현장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신속한 자동화 공정을 지원한다. 또한, 포스센서를 사용할 때, 별도의 I/F 보드 삽입이 필요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신제품은 보드가 내장되어 한층 편리하다.
이외에도 내부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해 다운타임을 줄인 것도 강점이다. 교체 주기를 최대 10년까지 늘려 생산 지장 없이 대규모 생산 라인 및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RC800-A는 40년 이상 축적해온 엡손의 우수한 산업용 로봇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제조기업 고객들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고도화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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