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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부품 기업들, 로봇 사업에 속속 진출

로봇신문사 2025. 3. 17. 17:22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로봇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14일 중국 언론 상하이정췐바오에 따르면 중국 A주 상장사 중 20개 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이 전략적 협력, 프로젝트 투자, 기술 이전 등 방식으로 로봇 산업에 진출했다. 누적 투자액은 100억 위안(약 2조 83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정밀 감속기, 바이오 관절, 연성 촉각 센서, 전신 모션 제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과 지능형 로봇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로봇 사업에 뛰어드는 형세다.

 

매체는 A주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최근 자동차 부품업계가 로봇 산업에 뛰어드는 추세가 뚜렷하며, 폭발 전야인 시장 선점 기회를 잡으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인 푸린(FULIN P.M., 富临精工)은 지난해 10월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과 휴머노이드 응용 프로젝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로봇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엔 다시 애지봇과 공동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 프로젝트 협력 협약을 맺었으며,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몐양(绵阳)에 1.1억 위안을 투자해 로봇 지능형 전기 관절 모듈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를 짓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어 지난 10일엔 자회사가 중국 배터리 기업인 CATL(宁德时代)과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료 공급 등 다양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양사는 자동차 및 지능형 로봇 혁신 영역에서 부품 및 관절 상품 협력 기회를 모색키로 했다.

 

중국 자동차 부품 기업 중딩그룹(ZHONGDING GROUP, 中鼎股份)은 지난 12일 10억 위안을 투자해 지능형 로봇 프로젝트 본부 및 연구개발 센터를 짓기로 했다. 자회사인 루이쓰부로봇(睿思博机器人)이 이포트(EFORT, 埃夫特)와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로봇 영역의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달엔 중국 엔진AI(ENGINEAI, 众擎机器人)와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협력을 진행키로 했으며, 양사가 엔진AI의 로봇 및 관절 상품 생산 공급시 중딩그룹을 우선으로 선택하는 안에 합의했다.

 

매체는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영역에서 자동차 부품 기업의 우위와 정밀 제조 능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공급망 지원 능력 및 기술 확장 잠재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감속기와 스크류 등 제품 기술은 직접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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