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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우이봇, 반도체 제조 클린룸용 물류 로봇으로 글로벌 공략 '가속'

로봇신문사 2025. 3. 10. 17:03

 

 

 

▲여우이봇의 반도체 제조공장용 물류 로봇(사진=여우이봇)

 

중국 로봇 기업 여우이봇(YOUIBOT, 优艾智合)이 반도체 제조에 특화한 물류 로봇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투자도 받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중국 언론 스쾅왕에 따르면 중국 여우이봇(YOUIBOT, 优艾智合)은 자체 개발한 반도체 제조 클린룸 자동화 물류 솔루션을 앞세워 중국 자동재료핸들링시스템(AMHS, 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여우이봇은 중국 반도체 산업용 복합 이동 로봇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자체 개발한 클린룸 자동화 물류 솔루션을 기반으로 60개 이상 국가, 300개 이상 기업에 제품을 납품했다. TSMC, SMIC(中芯国际), 화톈(HUATIAN, 华天科技)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는 청정도, 정밀도, 안정성 요구가 높아 인력이 재료를 직접 운반할 경우, 오염과 오차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여우이봇은 자체 개발한 고정밀 SLAM 내비게이션 기술과 이동 로봇 솔루션으로 반도체 제조 과정의 물류 자동화 문제를 해결했다.

 

여우이봇의 자율이동로봇(AMR)은 클래스1(Class1) 청정 환경에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 진동 제어가 0.1g 이하로 웨이패용 미세 진동 억제 요구에 부합한다. CE 및 SEMI S2 국제 인증을 받아 조작 정밀도가 ±1mm 수준이다.

 

여우이봇의 AMHS 솔루션은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플리트(Fleet) 스케줄링 시스템을 탑재해 여러 기기 모델, 여러 상황의 협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동시에 1000대 이상 로봇을 스케줄링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동선 계획과 동적 임무 분배를 할 수 있다. 시각화된 프로그램과 편집 기능을 제공하며, 생산 수요에 맞춰 빠르게 물류를 조율할 수 있어 생산라인의 민첩성과 확정성을 높인다.

 

여우이봇은 시리즈 C 라운드 투자를 완료하고 소프트뱅크아시아펀드(SAIF, Softbank Asia Infrastructure Fund), 란츠벤처스(Lanchi Ventures, 蓝驰创投), 그린파인캐피탈파트너스(GREEN PINE CAPITAL PARTNERS, 松禾资本), SIG, IDG 등 중국 내 주요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자금은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쓰인다. 올해 2월엔 도쿄에 지사를 설립하고 해외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최근 세계 반도체 산업의 성장이 빨라지면서 AMHS 수요도 커지고 있어 여우이봇의 해외 확장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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