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美 하니웰, 자동화와 항공우주사업 부문 분리한다

로봇신문사 2025. 2. 10. 10:05

 

 

하니웰이 자동화(오토메이션) 사업부문과 항공우주(에어로스페이스) 사업 부문을 완전히 분리한다고 6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하니웰은 이번 분리 계획에 앞서 첨단 소재 분야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분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개 독립 기업이 다른 전략과 성장 동력을 앞세워 사업체를 운영하게 된다.

 

자동화와 항공우주부문의 분리는 내년 하반기에 완료되며, 하니웰 주주들에게 세금이 면제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의 분사는 올해 말, 또는 내년초 까지 완료될 에정이다.

 

비말 카푸르(Vimal Kapur) 하니웰 회장 겸 CEO는 "독립적이고 업계를 선도하는 세 회사의 설립은 우리가 만들어낸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각 기업들이 맞춤형 성장 전략을 추구하고, 주주와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포지셔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간의 혁신을 유산으로 삼아, 하니웰 오토메이션은 프로세스 기술, 소프트웨어, AI 기반 자율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의 차세대 생산성, 지속 가능성 및 안전을 견인하고 미래의 건물과 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니웰은 향후 설립되는 '하니웰 오토메이션'이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기술 및 솔루션, 그리고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산업계가 ’자동화‘에서 ’자율화‘로 전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니웰은 자동화 사업부문에서 지난해 180억달러(약 26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엘리엇의 파트너인 마크 스타인버그와 매니징 파트너인 제시 콘은 "이번 조치로 하니웰은 자동화 및 항공우주 사업을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 창출을 위한 두 개의 시장 선도 기업으로 분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니웰은 세 개의 독립 기업이 미래 성장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재무적 유연성을 적절히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니웰 오토메이션과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강한 투자 등급(strong investment-grade)‘의 신용 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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