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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비텍, 올해 휴머노이드 '워커 S2' 양산에 박차

로봇신문사 2025. 2. 3. 17:36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텍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에 속도를 낸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선전(深圳) 소재 로봇 기업 유비텍(UBTECH, 优必选)은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최근 중국 로봇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산 고삐를 쥐는 것이다.

 

유비텍의 마이클 탐 수석 브랜드 책임자는 "올해 유비텍이 폭스콘 및 고객사, 파트너사에 납품하는 워커 S 시리즈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물량이 500~1000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유비텍의 최종 목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각 가정에 공급하는 것이다. 다만 아직은 산업용 로봇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산업용 로봇이 공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비텍이 올해 납품할 휴머노이드 로봇 중 60% 이상이 곧 출시할 '워커 S2' 모델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커 S2는 워커 S1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유비텍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1은 이미 폭스콘의 선전 룽화(龙华) 소재 공장에서 2개월 간 실전 임무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물류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2단계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폭스콘의 허난(河南)성 정저우(郑州) 소재 자동차 공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정저우 자동차 공장에서는 더 많은 응용 사례에 적용된다.

 

워커 S1은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16.3kg 무게의 하중을 버틸 수 있으며 분류와 차량 조립, 품질 검측 등 복잡한 임무도 할 수 있다. 유비텍과 폭스콘의 협력을 통해 기술과 제조 방면에서 맞춤형 성능을 구현했다. 로봇의 성능을 높이면서 중장기적 노동력 감축과 효율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워커 S2는 더 작은 부품 조립이 가능하면서 아이폰 조립 등 작업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kg 이상 하중을 버틸 수 있으며, 개선된 비전 시스템으로 품질 검측 정확도도 향상된다. 폭스콘의 기존 자동화 시스템과 통합하고, 언어 처리 성능을 높여 사람과 로봇간 협력을 개선한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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