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Guangzhou Automobile Group, 广汽集团)이 자체 개발한 3세대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휴머노이드 로봇 '고메이트(GoMate)'를 발표했다.
26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GAC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발표하고 내년 자동차 생산라인에 적용한 후 2026년부터 대량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고메이트는 풀사이즈 휠형 휴머노이드 로봇으로서, 전신 38 자유도를 지원한다. 이 로봇은 업계 최초로 변신 가능한 휠형 이동 구조를 채택했다. 4휠 구조와 2휠 구조 등 2종 모드를 융합시켰다. 4휠 다리로 서면 안정적인 자세에서 1.4m 크기이며, 2휠 다리로 서면 키가 1.75m로 커진다.
4휠 모드에서 로봇은 안정적으로 계단을 오르내리고, 비탈길을 오르며,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 2휠 모드에서 로봇은 민첩하고 효율적인 동작을 수행하거나 공간 점유율을 줄일 수 있다.
정확한 모션 제어가 가능한 고메이트는 GAC그룹이 자체 개발한 순(纯) 비전 자동 주행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자체 내비게이션을 보유했단 점이 강점이다.
GAC그룹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장아이민(张爱民)은 "내년 자체 개발 부품의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AC그룹의 자동차 회사인 GAC모터(GAC MOTOR, 广汽传祺), GAC아이온(GAC AION, 广汽埃安) 등 자동차 회사의 생산라인과 생산단지에 시범 응용하게 된다. 2026년에는 완성품의 소량 생산에 돌입하고 양산 규모를 확대한다.
GAC그룹은 1997년 광저우(广州)에 설립된 중국 자동차 기업으로, GAC모터와 GAC아이온뿐 아니라 혼다와의 합작사 등 다양한 자동차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2023년 포천의 세계 500대 기업 중 165위에 랭크됐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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