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니트리 4족 로봇 'B2', '짐 싣고 산행'

 

 

중국 4족 로봇이 무거운 짐을 싣고 산을 오르내리는 모습이 관심을 모았다.

 

22일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탸오산(挑山)에서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4족 로봇이 포착됐다. 일부 관광객들이 로봇을 촬영해 인터넷에 게재하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이 로봇은 균형 감각이 뛰어나 무거운 물품도 쉽게 옮길 수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가파른 계단도 안정적으로 올랐다.

 

이 로봇은 중국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4족 로봇 'B2'다. 로봇은 약 80kg의 물품을 운반하면서 산을 올랐다. 탸오산을 등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족 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2족 보행 로봇 대비 적재 능력이 뛰어나면서 안정성이 높고, 환경 적응 능력이 뛰어나다. 여러 종류의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보행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고, 산간 지역의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데 적합하다.

 

이 B2 4족 로봇의 최고 이동 속도는 6m/s이며, 기립 하중 능력은 120kg, 연속 보행 상태에서 하중 능력은 40kg이다. 종합 작동 수명은 4~6시간이다.

 

이 테스트는 탸오산징(泰山景)구의 계단과 산악로에서 이뤄졌으며, 향후 산에서 물품을 산 위로 운반하거나 쓰레기를 산 아래로 치우는 임무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7월 유니트리의 4족 로봇이 야간에 항저우(杭州)의 타이쯔졘(太子尖)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아직 4족 로봇 산업이 세계적으로 기술 탐색 초기 단계에 있으나 GGII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4족 로봇 판매량은 56만 대를 넘어 80억위안(약 1조 5464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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