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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본 오토노머스 로보틱 시스템즈, 레이저 제초기로 965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10. 25. 16:49

 

 

 

▲미국 카본 오토노머스 로보틱 시스템즈의 레이저 위더는 농장의 잡초가 값비싼 작물과 경쟁할 만큼 충분히 커지기 전에 잡초를 태워 죽일 수 있다. (사진=카본 로보틱스)

 

농업용 레이저 제초기인 레이저위더 시스템 업체인 카본 오토노머스 로보틱 시스템즈가 시리즈D 펀딩에서 7000만달러(약 965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 투자 라운드로 지난 2018년 창업 이래 총 유치 자금이 1억 5700만달러(약 2165억원)에 이르렀다.

 

폴 미케셀 카본 로보틱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농부와 소비자에게도 중요한 이정표다. 우리는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 투자는 미래 세대의 농업을 재편할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을 개척하는 능력을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카본 로보틱스는 이 자금으로 레이저위더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소개하고, 이스턴 워싱턴에서 제조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원하고 동유럽과 남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지리적 확장을 계속할 계획이다.

 

◆레이저위더, 잡초 100억본(本) 제거

 

카본 로보틱스는 북미, 유럽, 호주의 재배자들이 화학 제초제, 수작업 또는 (생물학적,화학적) 토양 교란을 사용하지 않고 100가지 작물 유형에 걸쳐 잡초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이 상추, 잎이 많은 채소, 양파, 당근, 브로콜리, 허브를 포함한 다양한 작물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자사의 레이저위더 로봇들이 2022년 이후 전 세계에서 100억 본(本) 이상의 잡초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이 시스템은 컴퓨터 비전, 딥 러닝 기술, 로봇공학 및 레이저를 결합해 밀리미터(mm) 정확도로 잡초를 식별하고 제거한다.

 

카본 로보틱스는 레이저위더가 잡초 제거 비용을 80% 절감하고 작물 수확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레이저위더 외에도 AI 기반 농장 운영을 위한 플랫폼인 카본 옵스 센터(Carbon Ops Center)를 포함한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이 센터는 재배자에게 운영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시각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카본 로보틱스는 또한 동반 앱을 제공하는데, 이 앱은 멀리 떨어져 있는 농장 관리자와 운영자에게 레이저위더의 상태, 위치 및 성능에 대한 실시간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한다.

 

◆카본 로보틱스, 올해 두 차례의 자금 조달

 

카본 로보틱스의 이 투자 유치 행사는 올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엔비디아의 벤처캐피털 부문인 엔벤처스로부터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지만, 거래 관련 세부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새로운 투자자인 본드(BOND)가 카본 로보틱스의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엔벤처스, 앤소스캐피털, 퓨즈벤처캐피털, 이그니션파트너스, 레볼루션, 소조벤처스, 보이저캐피털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본드의 무드 로우가니 총괄 파트너가 카본 로보틱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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