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타니구치 히사시 일본 ZMP 대표(사진=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대표 이상민)가 30일 일본의 대표적인 로봇 기업 ZMP(대표 타니구치 히사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빌리티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 ZMP 월드(ZMP World 2024)'에 참여, ZMP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확대를 위한 앞으로의 양사 간 협력 개요를 발표했다.
ZMP 월드는 로봇 기술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ZMP 및 파트너사의 기술과 솔루션 소개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뉴빌리티는 협약식에 이어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시연하면서 이날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빌리티는 ZMP의 멀티 로봇 운영 플랫폼 ‘로보하이(ROBO-HI)’의 파트너사로서 ZMP가 사업적 중점을 두는 컨트리클럽, 캠핑장, 리조트, 빌딩, 스마트시티, 공항, 병원을 포함한 일본 내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ZMP는 일본 국내에서 로봇을 활용한 청소, 경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뉴빌리티와 ZMP는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3자 협력으로 한일〮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인 ‘딥러닝 기반 자율 이동 로봇을 위한 제어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 필요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뉴빌리티는 일본 자율주행 로봇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로봇 시장을 대표하는 ZMP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로봇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한일 양국의 로봇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ZMP와의 파트너십은 뉴빌리티가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 있어 중대한 발판이 될 뜻깊은 협약"이라며, “더불어, 한일〮 양국의 자율주행 로봇 공공장소 운행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일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니구치 ZMP 대표는 “뉴빌리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자율주행 로봇 혁신 기업”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선도적인 두 기업의 협력으로 고령화 등 공통 사회 문제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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