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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ISS에서 자유비행 로봇 ‘애스트로비’ 활용 확대

로봇신문사 2024. 8. 29. 14:22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무중력 상태에서의 자유비행 우주로봇인 애스트로비(Astrobee)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나사)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사용되는 정육면체 로봇들을 이용한 과학, 교육 및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추가 아이디어에 대해 미국 기업으로부터 의견을 구하고 활용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엔지니어링앤테크놀로지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범블(Bumble), 허니(Honey), 퀸(Queen)이라는 이름의 정육면제 모양의 애스트로비(Astrobee)로봇은 지난 2018년부터 우주인과 연구자들이 우주에서 기술 시연, 과학 연구,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활동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이 로봇들은 추진용 전기 팬을 사용해 ISS 모듈 공간을 비행하고 조명, 카메라 및 기타 센서를 사용해 주변을 볼 수 있다. 이 로봇은 안정성이 필요한 작업을 위해 물체를 잡거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교체 가능한 팔, 그리고 재충전 시 안전하게 도킹되도록 하는 자석을 갖추고 있다.

 

 

 

▲나사가 ISS에서의 애스트로비(Astrobee)가 모듈내에서 물체를 옮기고 있다. (사진=나사)

 

호세 베나비데스 나사 에임스 연구 센터의 ‘애스트로비 프로젝트’ 관리자는 “수십 개의 기관이 나사와 협력해 애스트로비 시스템을 사용해 새로운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 (SW)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응답자들이 애스트로비가 우주에서 로봇 공학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 로봇은 자율적으로, 또는 우주비행사, 비행 관제사 또는 지상 연구원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나사의 무중력 공간 자유비행 우주로봇인 애스트로비(Astrobee). (사진=나사)

 

과거 애스트로비는 ISS 모니터링, 유지 관리, 재고, 실험 문서화 또는 정거장 전체에서 화물을 옮기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모듈내 허드렛일을 돕기 위해 독립적으로 작업했다. 이를 통해 우주비행사는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는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애스트로비는 이미 수백 건의 무중력 실험에서 수천 시간 동안 테스트에 사용됐다. 예를 들어 나사의 ISAAC(Integrated System for Autonomous and Adaptive Caretaking) 프로젝트는 애스트로비를 사용해 로봇들이 우주선, 차량 시스템 및 지상 운영자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

 

나사는 인간이 우주에서 로봇과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면 지구 밖과 심우주에서 로봇이 수행하는 미래의 유인 및 무인 우주선 유지 관리 및 탐사 작업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한다. 나사는 오는 2031년에 ISS를 퇴역시키고 민간 지구 궤도 우주 정거장의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며, 나사도 민간 우주정거장의 고객중 하나가 된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는 최근 2030년 이전에 상업용 스타랩(Starlab) 우주 정거장을 지구 저궤도로 발사할 주체로 선정됐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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