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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베이스, 일본 시장 진출 타진...日 협력사 아큐버 통해 'COMNEXT 2024' 출품

로봇신문사 2024. 6. 27. 09:59

 

 

▲ 시에라베이스는 26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COMNEXT 2024’에 점검 및 모니터링 지능화 플랫폼 ‘시리우스’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시리우스 엔터프라이즈’를 출품했다. 시에라베이스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시리우스 장착 드론을 소개받고 있는 모습. [사진=시에라베이스]

 

국내 최초로 회전형 라이다 상용화에 성공한 점검 및 모니터링 지능화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시에라베이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시에라베이스(대표 김송현)는 26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차세대 통신기술 및 솔루션 박람회인 '컴넥스트(COMNEXT) 2024’에 출품했다고 밝혔다.

 

컴넥스트 2024는 일본의 대표적인 차세대 통신 전문 전시회로 2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 출품은 글로벌 통신 시험장비 회사 이노와이어리스의 일본 법인인 아큐버 재팬을 통해 이뤄졌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시에라베이스의 투자사로 자사의 통신망 최적화 솔루션, 필드 투 랩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스몰셀, 드론 기반 상공망 최적화 솔루션 등과 함께 시에라베이스의 드론 기반 진단 솔루션을 컴넥스트 2024에서 전시한다. 안전을 매우 중시하는 일본은 드론을 통한 테스트 및 진단시장이 우리나라와 비교해 월등히 크기에 이번 전시회 참여 의미가 깊다.

 

시에라베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수 로봇의 3D 동시 관제를 통한 건설 현장의 스마트 점검 모니터링이 가능한 플랫폼 ‘시리우스(SIRIUS)’를 전시했다. 좌우로 회전하는 라이다를 상하로 추가 회전시키는 ‘회전형 라이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시설물 등 구조물의 완벽한 3D 맵핑을 구현한다. 이를 기반으로 이동형 로봇(드론)의 레벨4 수준의 자율비행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이를 통해 시설물 진단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올 하반기 출시하는 ‘시리우스 엔터프라이즈(SIRIUS Enterprise)’도 공개했다. 시리우스(SIRIUS)의 후속 모델로, 기업에서 이미 도입한 상용 드론을 시리우스의 3D맵에 위치 및 방향을 동기화시키는 솔루션이다. 시에라베이스는 이를 위해 ‘이니셜 로컬리제이션(Initial Localization)’이라는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동기화된 드론은 시리우스 드론과 마찬가지로 ‘시리우스 웹(SIRIUS-Web)’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된다.

 

시에라베이스는 포항공대 출신 3인이 주축으로 2019년 설립됐다. 작년 말 상용화에 성공한 시리우스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20’에 선정됐다.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는 “시설물 및 인프라 노후화 심화로 인해 글로벌 진단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진이 많은 일본은 특히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 관련 신기술 수요가 크다”며 “저희가 개발한 점검 및 모니터링 플랫폼 시리우스는 악조건 속에서 사람이 담당해야 했던 점검 작업을 드론으로 대체하고 디지털로 관리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안전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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