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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헬스로봇 배치·서비스 개시

로봇신문사 2024. 6. 12. 15:45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지역 보건부가 헬스로봇을 배치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bne 인텔리뉴스/사우디가제트)

 

사우디 아라비아 북부 성지 메디나에서 순례객들을 위한 헬스로봇 서비스가 시작됐다.

 

사우디가제트는 지난 7일(현지시각) 메디나 지역 보건부 지부가 ‘예언자의 모스크’ 주변 중앙지역에 새로운 스마트 로봇(Smart Robot)들을 배치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도시에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무덤이 있다.

 

이 로봇들은 이슬람 성지인 사우디 아라비아 메디나를 방문하는 전세계 순례자들에게 순례지의 방향과 안전 및 인식을 위한 교육 메시지, 안내, 건강 지침을 아랍어 등 전 세계 11개 언어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96개 이상의 언어로 제시하고 방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로봇 개발사는 아브 로봇(Ab Robots)이다.

 

사우디 가제트는 이 로봇들이 카바, 칸다크, 사이드 알 슈하다, 미카트 둘 훌라이파 모스크뿐만 아니라 프린스 모하메드 빈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하라메인 기차역 등 왕국 내 여러 곳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AI 로봇이 사용됐던 또다른 장소는 하지(Hajj·메카 성지 순례의식)와 움라(Umrah·하지보다 간단한 메카 성지 순례의식) 기간 동안 순례자들을 돕기 위해 로봇들이 배치됐던 이슬람 성지 메카다.

 

이 로봇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돕는 정부 부처의 후원을 받는 인력 팀의 지원을 받는다.

 

사우디 보건부 메디나 지부의 220명의 남녀 자원봉사자와 12개가 넘는 팀은 알라신의 손님들을 모시기 위해 예언자의 모스크 현장에서 24시간 봉사를 계속한다. 이들은 하지 시즌 동안 예언자 모스크와 그 진입로, 프린스 모하메드 빈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하라메인 기차역과 카바, 사이드 알슈하다, 미카트 둘 훌라이파 모스크에서 보건 및 응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또한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새라(Sara)와 모하메드(Mohammad)를 도입했다. QSS AI & 로봇(QSS AI & Robots)에 의해 개발된 이 로봇은 최첨단 AI 능력을 보여주면서 사우디의 문화적 가치를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최초의 대화형 로봇인 새라는 기술 발전과 전통적인 사회 규범의 혼합을 구현하면서 아랍어를 말하고 현지 춤을 공연할 수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족들은 지난 20년 동안 걸프 지역 인근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의 경제와 젊은층 급증이라는 임박한 인구학적 도전들에 직면했고, 이에 그 자체로 경제에 재정적 장애가 되는 관료주의의 특징들을 전면 개편할 필요성을 보았다. 인공지능(AI)을 향한 강력한 국가적 뒷받침은 사우디의 국가 AI 전략 개발 순위를 세계적 선도국가들 중 하나로 꼽은 2024년 최신 스탠포드 대학 국제 인공지능 지수(Stanford University International AI Index 2024)에 의해 뒷받침된다.

 

사우디 아라비다 왕국은 비전 2030 목표와 연계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며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급성장은 종교 서비스, 고객 경험 및 전반적 기술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부문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교한 AI 로봇, 실질적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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