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비스로봇

핀란드 발멧, 화낙 로봇팔로 회수보일러 배수관 청소기 설계·제조

로봇신문사 2024. 5. 27. 16:07

 

▲핀란드 발멧이 미국 크래프트지 제조사인 픽셀의 회수 보일러 펄프 용융물 배수관을 청소해 주는 로봇을 자체 설계·제조·배치했다. 이 기계는 화낙 M-900iB/360 로봇팔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사진=발멧)

 

핀란드 펄프 및 종이 처리 기술 공급업체인 발멧(Valmet)이 최근 크래프트지 제조업체인 미국 픽셀사의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그로브 공장에 회수 보일러 펄프 용융물 배수관 청소용 로봇을 납품했다고 로보틱스247이 지난 21일(현지시각)보도했다.

 

발멧은 화낙의 로봇팔(모델명 M-900iB/360)을 사용해 이 청소 로봇을 자체 설계, 제조 및 배치했다.

 

회수 보일러는 크래프트지 회수 공정에서 가장 필수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이다. 이 보일러는 펄프를 용해시킬 때 용해된 유기물이 파괴되고 에너지 값이 회복되는 곳이다. 여기서 황화물이 생성되고 무기물인 화학물질이 재사용을 위해 회수되는데 펄프에 의해 회수 보일러 배수관이 막힐 수 있다.

 

북미의 특수지 제조업체인 픽셀은 발멧이 제조한 용융물 배수관 청소 로봇을 설치해 자사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그로브 공장의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발멧은 회수 보일러 배수관에서 펄프를 제거하는 것이 펄프액 회수 주기에서 이들의 효율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픽셀의 새로운 로봇은 회수 보일러의 용융물 배수관을 정기적으로 세척함으로써 수동 세척에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인 용융물 흐름, 최적의 세척 및 더 안전한 보일러 작동을 보장한다.

 

발멧은 이 로봇이 북미 지역 펄프 및 제지 산업계 최초로 배치된 회수보일러 용융물 배수관 청소용 로봇이라고 주장했다.

 

로스 부시넬 픽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북미에서 업계 최초의 이 로봇을 설치하게 돼 자랑스럽다. 이는 우리의 특수종이 제작 공정 운영의 우수성과 혁신성에 대한 지속적 의지를 뒷받침한다. 우리는 최신 자동화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더 큰 공장 안전, 생산성 및 품질을 견인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감독된 자율성 활용한 산업용 로봇팔

 

회수 보일러 배수관에서 용융된 침전물을 제거하는 것은 보일러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수동 공정은 작업자를 용융물, 검은 찌꺼기액, 뜨거운 가스 및 재에 접근하게 만들 수 있다.

 

제프 포리 픽셀 펄프 및 유틸리티 이사는 “펄프와 종이가 통합된 시설의 핵심은 회수 보일러이고, 이 배수관에서 용융된 펄프 침전물을 제거하는 것은 도전적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유지보수 작업이다. 우리의 새로운 청소 로봇은 용융물 배수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우리 사람들을 보호하고 운영자들이 다른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멧은 펄프, 제지, 에너지 산업을 위한 공정기술, 자동화 및 서비스를 개발 및 공급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6 서보 모터를 가진 화낙 M-900iB/360 산업용 로봇팔을 가지고 이 청소로봇을 설계, 제작 및 설치했다.

 

이 로봇팔은 작업자가 용융된 펄프 침전물을 수동으로 제거하는 작업을 대신한다. 이 기계는 프로그램된 시퀀스로 모든 배수관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청소한다. 운영자는 제어 및 가시성 , 원격 프로그래밍된 청소 시퀀스를 유지하며, 문제 해결 및 평가를 위해 로봇의 카메라를 사용한다.

 

드류 험프리스 픽셀 북미 지역 펄프 및 에너지 담당 부사장은 “북미 지역 최초로 펄프 용융물 배수관 청소 로봇 시스템을 설치한 것은 발멧과 제지 업계 전반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는 일이다. 픽셀이 새로운 수준의 안전성과 보일러 성능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이 업계 최초의 이 프로젝트는 펄프와 제지 업계에서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