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 제조 스타트업인 민트로봇(대표:강형석)이 '탄성치형'이라는 개념을 적용한 감속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감속기는 모터의 속도를 감소시키면서 회전력을 증가시키는 동력변환 장치의 일종으로, 관절형 로봇의 핵심부품이다. 특히 제조용 로봇에 사용되는 감속기의 경우 원가의 약 34%를 차지할 정도로 원가 비중이 매우 높으며, 대표적으로 대일본 의존도가 높다. 이번에 탄성치형 개념을 적용한 감속기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로, 엘라클로이드(Elacloid Drive)라고 불린다. 제조용 로봇에서 요구되는 1아크민 (arcmin/0.016˚)대의 정밀도를 구현했으며, 기존에 사용했던 일본산이 아닌 국산 범용절삭설비로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제조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탄성치형이라는 설계개념을 적용하면 최근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고강도 프라스틱 소재 및 카본소재 등을 응용한 양산형 감속기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게 민트로봇 측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이 감속기의 설계를 마치고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양산 관련 검증을 진행 중이다. 민트로봇의 강형석 대표는 “일본산 감속기의 특허가 대부분 만료되어 국내외의 여러 업체에서 모방품을 만들고 있지만, 단순한 모방 가공기술로는 시장을 선도하거나 경쟁자를 이길 수 없다”며 “우리 감속기는 독특한 설계 구조 덕분에 일본산 감속기가 구현할 수 없는 양산성을 구현하는게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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