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조 2호
일본 로봇 전문기업 티엠작크(tmsuk)가 다기능 농업 로봇 ‘뇌조(雷鳥) 2호’를 개발하고,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延岡市) 농장에서 주행 시험과 농작물 수확 작업을 실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내년에는 토지 경작 작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소형 4륜 로봇인 뇌조 2호는 완전 전기 동력으로 작동하며, 기동성 있는 움직임이 가능하다. 경작을 포기할 우려가 있는 소규모 농장이나 경작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농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뇌조 2호는 각종 부착 장비를 교체함으로써 경작, 수확 등 여러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4개의 바퀴를 따로 동작시킬 수 있으며, 전후 이동, 횡 방향 이동, 즉시 선회 등이 가능하다.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및 로봇의 군집화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티엠작크는 작년 12월 노베오카시와 로봇 활용 벼농사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올 봄에는 첨단 로봇 실행 거점인 ‘애그리연구소’를 개설했다. 농사 경험이 없는 사람도 도입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농업인 ‘워크로이드(WORKROID) 농업'을 제안하고 있으며, 잡초 제거 로봇인 ’뇌조 1호‘에 이어 뇌조 2호를 개발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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