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그레이 오렌지가 중국 하이 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그레이의 그레이매터 소프트웨어는 창고 전체의 이기종 로봇 제품군을 조정할 수 있다. (사진=그레이 오렌지)
인도 그레이 오렌지와 중국 하이 로보틱스가 각각 이기종 로봇 소프트웨어(SW)와 자율이동로봇(AMR) 및 물품 보관선반 구축 최적화 기술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회사는 공동 발표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10개 이상의 고객사들을 위해 공동으로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이번 제휴로 고객사들은 창고 재고관리 및 주문품처리(풀필먼트) 최적화 효과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의 풀필먼트 운영 고객사에 미국 최대 소매상, 세계 최대 패션 소매상 중 하나, 그리고 다른 많은 미국과 유럽의 큰 소매상들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아가시 굽타 그레이 오렌지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하이 로보틱스와 그레이 오렌지 간 파트너십은 창고 자동화 공간 내에서 혁신의 완벽한 활용 사례다. 이 파트너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한 로봇 설치를 조정하는 우리의 최첨단 그레이 매터(Grey Matter) SW를 이 분야 최초로 5가지 딥 스토리지 솔루션을 포함한 하이 로보틱스의 수직적 AMR과 결합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오렌지, 이기종 로봇군(群) 조정
그레이 오렌지에 따르면 그레이 매터는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고객주문품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풀필먼트 조정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HW에 구애받지 않는 제품이 SW, 로봇 및 사람을 조율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SW 플랫폼이 창고 또는 물류 센터 워크플로우를 모델링해 실시간 의사 결정을 최적화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그레이 오렌지는 본사를 애틀랜타에 두고 있으며 독자적 자재 취급용 AMR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다.
그레이 매터는 멀티에이전트조정(Multi-Agent Orchestration·MAO)을 통해 그레이 오렌지의 물품-작업자 이동(Goods to Person·G2P) AMR군(群)과 하이 로보틱스의 작업자-물품(Person To Goods·P2G) 이동용 AMR을 단일 그리드에서 연결하고 가동시킬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시설 전체의 복잡한 작업이나 교차 기능 작업을 단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 로보틱스, 유연한 ASRS와 통합
하이픽(Haipick)은 하이 로보틱스의 자동보관회수시스템(ASRS)의 일부인 고층 도달 AMR이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자사 시스템이 최대 10m의 수직 보관 공간을 제공하고 보관 공간을 최대 75%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때의 전자상거래 붐 이후 창고 신축이 둔화됐고, 이에 따라 창고 운영자들의 사용 가능한 비싼 부동산 활용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SRS도 하나의 솔루션이다. 하이픽은 지난해 RBR50 상을 받았다.
하이 로보틱스는 자사의 자율상자취급로봇(ACR)이 대부분의 산업 표준 선반(랙) 및 토트(가방), 물품보관 통(빈)이나 기타 컨테이너와 함께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ASRS는 최대 5개의 토트까지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깊으며, 이전 보관 기술이 너무 경직돼 달성할 수 없었던 것을 수정해 시설보관 용량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하이로보틱스는 창 인더스트리얼과 협력해 북미 제조업체를 공략하고 하이텍인트라로지스틱스(Hy-Tek Intralogistics)와 협력해 오하이오주에 제조 및 엔지니어링 고객을 위한 G2P 버퍼 시스템을 함께 설치했다.
그레이 오렌지와 하이 로보틱스는 그들이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주문품처리 속도를 높이고, 주문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의 협력이 고객들에게 “수요 급증과 계속 진화하는 소비자 행동에 적응할 수 있게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라인하트 하이 로보틱스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우리가 함께 이룬 것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는 것과 함께 최종 사용자가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처리량과 창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보관 밀도 및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 파트너십은 주문형 포장 상자에 물품을 직접 집어넣는 결과를 낳았는데, 이는 물품 픽킹 작업에 사람의 추가 손길이 필요없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 오렌지와 하이 로보틱스는 그들의 통합된 마이크로 주문품처리 센터(MFC) 자동화가 “업계 최고의 보관 밀도”를 자랑하며, 한 시간 이내에 주문을 수행할 수 있는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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