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비스로봇

美 코넬대 연구팀, 원격 사용자 미러링하는 로봇 '리모션' 개발

로봇신문사 2023. 5. 15. 10:42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원격 사용자를 대신해 물리적인 공간을 차지하고, 사용자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미러링하는 로봇 ‘리모션(ReMotion)’을 개발했다고 11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컨퍼런스(Computing Machinery 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에서 발표됐다.(논문 제목:“ReMotion: Supporting Remote Collaboration in Open Space with Automatic Robotic Embodiment”)

 

약 6피트(약 182.8cm) 높이의 리모션은 모니터(얼굴), 전방향 바퀴, 게임 엔진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원격 사용자가 머리와 몸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장치인 ‘넥페이스(NeckFace)’를 착용하고 몸을 움직이면, 로봇이 원격 사용자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미러링한다. 원격 사용자의 동작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리모션(ReMotion)’ 로봇으로 전송되는 것이다.

 

텔레프레전스 로봇은 원격 사용자가 로봇을 수동으로 조종한다. 이에 반해 리모션 로봇은 원격 사용자의 동작을 스스로 따라한다.

 

연구팀이 리모션을 테스트한 결과 기존의 원격 로봇 시스템에 비해 원격 팀 동료와 더 잘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현재 리모션 로봇은 일대일 원격 환경에서 작동한다. 각 사용자는 동일한 크기와 레이아웃의 물리적 공간을 차지해야 한다. 향후 연구팀은 단일의 원격 팀원이 리모션을 통해 보다 큰 방에서 여러 팀원과 가상으로 협업하는 비대칭 시나리오를 탐색한다는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