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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공대 연구팀, 지네 닮은 다족 이동 로봇 개발

로봇신문사 2023. 5. 8. 17:01

 

▲ 지네에서 영감을 얻은 다족 로봇.(사진=조지아공대)

 

美 조지아공대 연구팀이 지네에서 영감을 받아 다족 이동로봇을 개발했다고 4일(현지 시각) 밝혔다.

 

다족 이동 로봇은 '중복성(redunduncy 또는 여분)'을 특징으로 하며, 센서를 추가하거나 제어기술 없이도 울퉁불퉁한 지표면을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 전문지인 ‘사이언스’에 게재됐다.(논문 제목:“Multilegged Matter Transport: A Framework for Locomotion on Noisy Landscapes”)

 

연구팀은 “중복성을 갖고 있는 다리가 로봇의 이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4개, 6개, 8개 심지어 다리를 16개까지 늘려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로봇에 다리 한쌍을 추가하면 거친 표면 위에서 튼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증가한다는 ‘공간 중복성(spatial redundancy)’ 이론을 개발했다. 다리의 중복성은 환경을 해석하기위해 센서를 추가적으로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만약 한쪽 다리가 흔들린다면, 풍부한 다리가 계속 로봇을 움직이도록 만든다.

 

연구팀은 "첨단 2족 보행 로봇을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실시간 제어를 위해 많은 센서가 필요하다. 하지만 수색과 구조, 화성 탐사, 심지어 마이크로 로봇과 같은 응용 분야에선 제한된 센서로 로봇을 조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센서는 비싸고 취약할 수 있다. 환경이 빨리 변해 센서 컨트롤러의 응답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로봇의 다리 수를 6개에서 16개까지 늘려 로봇을 테스트 했다. 다리 수가 증가함에 따라 로봇은 센서 없이도 지형을 더 민첩하게 이동했다. 이어 실제 지형에서 로봇을 테스트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다니엘 골드만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잡초 제거 로봇 기업을 공동 창업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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