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코 모듈식 로봇 팔은 7개 또는 8개 모듈로 구성돼 있다. (사진=로브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로브코(Robco)가 중소업체 프로세스 자동화용으로 제작한 모듈식 로봇팔로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약 1380만달러(약 179억원)를 투자받았다고 테크크런치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세콰이어가 이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가운데 킨드레드 캐피털, 프로무스 벤처스, 토르스텐 라일, 크리스찬 레버, 대니얼 다인스 등이 참여했다. 세콰이어에 따르면 로브코는 유연성으로 다른 로봇 플랫폼과 차별화된다.
로브코 사용자들은 변화하는 제조 요구에 적응하기 위해 로봇 기능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
로브코는 까다로운 작업을 자동화하고 소규모 제조업체가 구입할 수 있을 만큼 비용 효율적인 로봇을 구축함으로써 자동화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발견했다.
로브코 모듈식 로봇 솔루션은 현재 선반 회전, 레이저 조각에서 팔레타이징까지 할 수 있는 세 가지 엔드 이펙터 구성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히 밀링 및 품질 검사에서 더 많은 모듈을 추가하기를 희망한다.
로브코 로봇팔은 사용 사례에 따라 탑재용량과 작업범위가 다른 7~8개 모듈 조각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이 회사의 머신 텐딩(가공물을 투입해 완성물을 만드는 작업)용 레이저 솔루션은 8개 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탑재 용량은 4kg이고 작업범위는 800㎜다.
한편 8개 모듈을 사용하는 팔레타이징 솔루션은 탑재량이 8.5kg, 작업범위는 1300㎜다.
로브코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모듈 기능을 확장하고, 고객을 계속 추가하며, 미국 시장을 포함한 지리적 도달 범위를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로브코 로봇들은 로봇서비스(RaaS) 모델로 제공된다. RaaS 모델을 사용하면 기업이 사전에 많은 자본을 투입하지 않고도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다.
로브코는 일반적으로 로봇서비스 사용료로 월 1000달러(약 129만원)를 청구하는데 총 서비스 요금은 월 4000달러(약 517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전체 비용은 고객의 로봇 설정이 얼마나 복잡한지에 따라 달라진다. 로브코 로봇들은 며칠 안에 배치될 수 있다.
로브코는 현재 로만 호엘즐 최고경영자(CEO), 폴 마롤트 현 로봇공학 책임자, 콘스탄틴 드레셀 현 응용분야 공학 책임자 3인에 의해 2020년 뮌헨 공대 스핀아웃으로 설립됐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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