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가 자율주행 셔틀을 상용화한 스타트업 ‘옵티머스 라이드’를 인수했다. (사진=옵티머스 라이드)
매그나(Magna)가 전기 자율주행 셔틀 상용화에 나섰던 보스턴 소재 스타트업 옵티머스 라이드(Optimus Ride)의 기술·지재권(IP) 및 자산을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그나는 이 거래의 일환으로 옵티머스 라이드의 직원 120여명을 고용했다. 이 거래에 따른 재정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션 해링턴 옵티머스 라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매그나로 옮기지 않으며,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매그나는 옵티머스 라이드의 기술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수요가 많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대한 노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매그나는 그동안 ADAS 제품 개발에 열을 올려 왔다. 실제로 작년에 스웨덴 자동차 기술 회사인 베오니어(Veoneer)를 인수하려 했지만 퀄컴에 밀려났다. 베오니어의 센서와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하는 ADAS 스택인 ‘어라이버(Arriver)’ 기술은 퀄컴에 매각됐고, 이 회사의 티어1 공급 사업은 투자 그룹인 SSW 파트너스에 의해 그대로 유지됐다.
존 오하라 매그나 일렉트로닉스 사장은 성명에서 “감지용 하드웨어(HW)와 SW 엔지니어링 벤치의 힘을 키우는 것은 ADAS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진로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전 옵티머스 라이드 엔지니어들은 보스턴에 남게 된다. 매그나는 보스턴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링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이 새로운 팀을 활용하며, 이는 결국 회사가 더 많은 소프트웨어와 로봇공학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하라 매그나 사장은 “자율성이 계속 향상됨에 따라 미래 고객의 요구사항은 물론 기존 프로그램을 지원할 추가 전문지식을 확보할 기회를 포착했다. 옵티머스 라이드 직원들이 매그나 가문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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