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라의 자율운항 화물선(사진=야라)
노르웨이 비료생산 기업인 야라(Yara)가 자율운항 전기 화물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로이터 등 매체들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자율운항 화물선 '야라 버클랜드'는 길이 80m이며 자율운항 모드와 원격제어 모드를 지원한다. 이 화물선은 노르웨이 남부의 포르스그룬내 생산 시설과 브레빅 수출항을 오가는 기존의 화물차 운송을 대체할 예정이다.
야라 '요스타인 브라텐'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 선박은 선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트럭 운전기사들을 대체할 것이다. 선박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인간적 요소’를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야라는 내년부터 자율운항 컨테이너선의 시험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기동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을 1000톤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디젤 동력의 육로 수송 수단 4만대에 해당하는 효과다.
야라는 지난 2017년부터 해상 기술 전문업체인 콩스버그와 자율운항 화물선의 공동 개발을 진행해왔다. 콩스버그는 자율운항과 원격 제어를위한 센서 및 통합 기술 등 핵심 기술을 제공했다. 이 선박은 배터리를 재충전하며, 사람의 관여없이 운항할 수 있다. 선박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카약 등 물체를 빨리 발견 및 회피할 수 있다.
이 선박은 주 2회 운항 가능하며, 20피트 크기의 비료 컨테이너 120대를 운반할 수 있다. 야라는 향후 3~5년 이내에 선박내 조타실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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