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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사이, CES 2026서 로봇·자율차용 차세대 라이다 공개

로봇신문사 2026. 1. 7. 10:47

▲허사이의 ATX 장거리 라이다는 로봇이 안전하게 사물을 인지하고, 위치를 파악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높은 충실도의 센싱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허사이)

 

중국 허사이 테크놀로지(Hesai Technology)가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반도체 라이다를 공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허사이는 3D 인지용 라이다 센서를 개발·제조한다. 이 회사는 장거리, 초광각, 솔리드 스테이트(반도체), 미니 3D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허사이는 지난해 누적 출하량 200만 대를 돌파했다.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연간 생산 능력을 400만 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업계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제품들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및 로봇 분야에 사용된다. 허사이는 연구 개발과 자체 생산을 통합해 세계 시장의 다양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로봇 회사에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안전성 향상 위한 자동차용 차세대 L3 솔루션

허사이는 현재 라이다 시장 점유율의 주요 동력으로 자동차 부문, 특히 ADAS를 꼽았다. 데이비드 리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양산은 로봇산업을 위한 촉매제가 돼 왔으며 라이다를 모바일 로봇에 더욱 저렴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옵션으로 만들었다.

라이다는 ‘보이지 않는 안전벨트’처럼 작동하면서 사고 발생 전에 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오토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다가 장착된 차량은 카메라만 사용하는 시스템에 비해 치명적 고속도로 사고를 90%, 일반 교통사고를 30% 감소시킨다. 또한 자동차 산업의 까다로운 작동 요구사항은 센서의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자동차급 신뢰성은 허사이와 죽스, 오로라와 같은 미국의 주요 로보택시 개발업체 간 파트너십의 핵심 기반이 됐다.

◇중국 전기차 수요, 라이다 생산 견인

▲태국에 있는 허사이의 갈릴레오 공장. (사진=허사이)

 

데이비드 리 CEO는 중국 전기차(EV) 시장의 라이다 수요량이 전 세계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그의 회사가 중국에 생산 시설을 구축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여러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를 파트너로 언급했다. 허사이는 테스트, 검증, 설계 등 모든 공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올인원’ 공장을 건설하는 데 1억달러(약 145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금까지 허사이는 24개 자동차 제조 업체로부터 양산 프로그램 설계 계약을 수주했다. 주요 파트너로는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신에너지차(NEV) 판매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를 포함하며, 자국 파트너로는 리 오토, 샤오미, 장안, 지리, 만리장성자동차(长城汽车), 체리, 지커, 립모터(Leapmotor 零跑汽车), 상하이 아우디(SAIC Audi), 상하이자동차 GM(SAIC-GM) 등이 있다.

허사이의 새로운 ATX 장거리 라이다는 이미 여러 주요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400만 대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오는 4월부터 양산 및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리 사장은 “고객사의 사업 규모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도 그에 발맞춰 성장하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을 400만 대 이상으로 확장하고 태국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추가함으로써, 양산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간단하다. 자동차 산업이 요구하는 일관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라이다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고체 라이다는 차세대 혁신

허사이는 또한 라이다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솔리드 스테이트(반도체) 라이다 센서 개발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회전 거울 라이다 장치는 대당 5000~1만달러(약 700만~1500만원)였던 반면 허사이의 반도체 라이다는 대당 400~500달러(약 58만~7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허사이의 반도체 라이다는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이어서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통해 스캔 패턴과 해상도를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센서 칩에서 일부 인식 기능을 수행하기에 차량, 농장 장비 또는 로봇 제어를 위한 오프보드 처리를 줄이고 감지 알고리즘을 가속화할 수 있다.

◇허사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주목

리는 휴머노이드 시장의 발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모교인 스탠퍼드 대학교의 연구에서는 유니버설 매니퓰레이션 인터페이스(UMI)와 모바일 알로하 프로젝트를 통해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낳았다.

리는 “촉각이 없는 것이 새로운 실명(blindness)”이라는 생각을 장려한다. 자동차는 절대 서로 접촉해서는 안 되므로 비접촉 환경이다. 그는 로봇에게 의미 있는 작업은 로봇이 무언가를 만졌을 때만 실제로 시작되며 변형 및 마찰과의 상호 작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정보는 시각적이지는 않지만 성공적인 조작을 위해서는 중요한 정보다.

오늘날 라이다 센서가 시각 정보의 포인트 클라우드를 생성하지만, 미래에는 새로운 센서가 촉각 센서로부터 포인트 클라우드와 유사한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허사이는 시각 센싱, 촉각 센싱, 조작을 통합할 필요가 있는 로봇 업체와 협력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 CEO는 새로운 센싱 기술이 곧 다가올 것이며 차세대 로봇 센서를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디자인 팀과 생산 능력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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