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플러스 오토메이션은 상업용 트럭 운송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사진=플러스)
자율주행 트럭용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를 상용화하는 플러스 오토메이션(Plus Automation Inc.)이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이의 일환으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합병전문회사)인 처칠 캐피털 코프 9(Churchill Capital Corp IX·처칠9)이 플러스 오토메이션을 인수했다. 통합 법인은 플러스AI(Plus AI)란 사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클 클라인 처칠 9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트럭 운송은 세계 경제의 근간이지만, 업계는 지속적인 운전자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자율주행 트럭 운송은 이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자율트럭의) 광범위한 도입은 차량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확신에 달려 있으며, 플러스는 고급 가상 운전자 플랫폼, 그리고 자동차제조 파트너가 주도하는 고객 중심의 상용화 모델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플러스는 SW 중심의 자본 효율적 모델을 통해 확장에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플러스의 유능한 팀과 협력해 플러스의 다음 성장 단계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플러스는 지난 2016년 엔지니어링, AI, 머신러닝 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기술 기업가들이 설립해 가상 운전자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 자율주행 기술을 구축했으며 이 기술은 지금까지 500만 마일(약 800만 km) 이상의 주행에 사용됐다.
◆슈퍼드라이브, 레벨 4 자율주행 트럭 구현
슈퍼드라이브(SuperDrive)는 플러스 기술 제품군의 핵심이다. 플러스는 이 시스템이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레벨 4 자율주행을 구현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는 3중화 중복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하며 대형 상용 트럭의 자율 주행을 위해 특별 설계됐다.
플러스는 지난 4월 슈퍼드라이브를 통해 운전자가 없는 운전방식의 안전성 검증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텍사스와 스웨덴에서 일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가을 추가 고객 차량군(群)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플러스는 오는 2027년 미국에서 슈퍼드라이브를 탑재해 생산되는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후 이를 유럽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자율주행 SW 상용화 및 구축 지원을 위해 캘리포니아, 텍사스, 독일에도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플러스, 자동차 제조사의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길 열어
플러스는 트라톤 그룹(TRATON GROUP), 현대자동차, 이베코(IVECO)와 같은 상용차 제조업체와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시장 진출 전략에 집중해 왔다. 플러스는 이러한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사의 가상 운전자가 운전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공장에서 생산, 검증, 인도 및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러스는 이러한 자동차 제조사 주도 모델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제조 및 서비스 채널을 활용하면서 확장 가능한 시스템 배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채널들은 트럭군 운영자에게 자율주행으로 가는 길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플러스는 이 모델을 뒷받침하기 위해 DSV, 보쉬, 엔비디아와 같은 업계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플러스 및 자동차 제조 파트너들과 협력해 상용 트럭군에 대한 자율주행 기능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플러스와 이베코는 독일에서 자율주행 트럭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두 회사는 유럽의 대형 의약품·잡화 소매점 체인인 디엠 드로게리 마크트(dm-drogerie markt), 그리고 덴마크에 본사를 둔 운송 및 물류 기업 DSV와 협력하고 있다.
이 시범 사업에는 AI 기반의 운전자가 감독하는 고도의 자율주행 SW가 통합된 이베코 대형 트럭이 투입된다. 이 트럭은 DSV 노선을 따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헤센 지역에서 디엠 드로게리 마크트 제품을 운송할 예정이다.
◆3억 달러 규모의 SPAC 거래
이번 거래로 플러스의 가치는 사전 자본금 12억 달러(약 1조 6600억원) 규모로 평가됐다. 플러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3억 달러(약 4147억원)의 총수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러스는 이번 투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2027년 공장에서 생산된 상용화된 자율주행 트럭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플러스와 처칠 9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양사 주주의 승인을 포함한 관례적 종결 조건 충족 시 올해 4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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