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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레노버, 휴머노이드 로봇 '러샹 1호' 공개

로봇신문사 2025. 5. 8. 15:06

 

 

 

▲레노버 휴머노이드 로봇[사진=중국로봇망]

 

중국의 IT 공룡 레노버가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복잡한 기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8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레노버(Lenovo, 联想)는 전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레노버 테크월드 2025' 행사에서 첫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인 '러샹 1호(乐享壹号, Lexiang No.1)'를 공개했다.

 

레노버는 이날 행사에서 기업용 초급 에이전트인 레노버 러샹(乐享)을 공식 출시했으며, 동시에 '실리콘 직원'인 러샹 1호 휴머노이드 로봇도 정식 공개했다. 이 로봇은 태극권을 시연하면서 사지 협동 성능을 보여줬으며, 즉석 Q&A에서 레노버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을 내놓았다.

 

레노버에 따르면, 러샹 1호는 세 가지 핵심 지능형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멀티모달 협업 감지 상호 작용 시스템을 통해 고효율 인간-로봇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기업 지식맵 기반의 인지 의사결정 엔진을 통해 전문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또한 자율 진화 성능을 통해 임무를 분석하고 이해하면서 복잡한 작업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

 

레노버는 베이징(北京) 매장에서 실제 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여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이 로봇은 고객과 자연스럽게 악수하고 하트 모양을 만들기도 했는데,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러워 높은 AI 기술 수준을 보여줬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발전이 빨라지면서 레노버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산업 체인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진출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레노버는 8년 전부터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으며, 남극연구소에서 정밀 장비 검사를 하는 로봇,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 도전한 6족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 기반을 개발해왔다.(제휴=중국로봇망)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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