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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엔진AI, '앞 공중제비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로봇신문사 2025. 4. 21. 10:14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엔진AI가 온라인을 통해 신형 로봇을 출시했다. 가격은 3000만 원대다.

 

17일 중국 경제 매체 징지관차바오(经济观察报)에 따르면, 중국 로봇 기업 엔진AI(ENGINEAI, 众擎机器人)는 자사가 직접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두 종류의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춤추는 영상으로 주목받은 ‘엔진AI PM01’과, 또 다른 2족 보행 로봇인 ‘엔진AI SA01’이 그 주인공이다. PM01의 판매 가격은 18만 8000위안(약 3650만원), SA01은 4만 2000위안(약 815만원)이다.

 

PM01은 키 1.38m, 몸무게 40kg이며, 최대 이동 속도는 초당 2m에 달한다. 기계형 보행과 인간형 보행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자사에서 자체 개발한 풀스택 관절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신에는 총 24개의 자유도가 있으며, 팔 한쪽에 5개, 다리 한쪽에 6개의 자유도가 적용됐다. 특히 허리에는 320도 회전이 가능한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PM01은 엔드투엔드(end-to-end) 신경망 솔루션을 기반으로 광학 모션 캡처 기술을 통해 인간의 동작 데이터를 수집한 뒤, 강화 학습과 모방 학습을 결합해 환경 적응 능력을 강화한다.

 

SA01은 과학 연구와 교육용 시장을 겨냥한 2족 보행 로봇이다. 무게는 약 40kg이며,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채택했다. 다리 한쪽에는 6개의 자유도가 적용되어 달리기, 점프, 한 발로 서기 등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다. 완성품 형태 또는 부품 모듈 형태 중 선택해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확장 모듈(예: 로봇 팔)을 추가해 다양한 연구 및 산업, 서비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엔진AI는 2023년 10월 설립된 이후 지능형 로봇 개발에 주력해왔다. 4월 초에는 약 2억위안(약 388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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