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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니트리, '한 손에 94개' 촉각 센서 탑재 로봇핸드 발표

로봇신문사 2025. 4. 3. 15:53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사람 손과 유사한 기능을 구현한 로봇핸드를 선보였다.

 

1일 중국 IT 전문 매체 IT즈자에 따르면, 유니트리(宇树科技)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제품 '유니트리 덱스5(Unitree Dex5)' 로봇핸드를 공개했다.

 

이 로봇핸드는 한 손에 20 자유도(능동 16+피동 4)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연한 역방향 구동(본체 직접 힘 제어)이 가능하다. 또한, 한 손에만 94개의 촉각 센서를 탑재해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다.

 

다섯 개의 손가락을 갖춘 이 로봇핸드는 네 개의 손가락이 각각 4 자유도(능동 3+피동 1)를 지니고 있어 더욱 세밀한 동작 수행이 가능하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카드 놀이, 큐브 조작, 책 페이지 넘기기 등의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유니트리 관계자는 “이 로봇핸드는 매우 유연하며, 회사 차원에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전 모델인 '유니트리 덱스3-1(Dex3-1)' 로봇핸드는 세 개의 손가락을 갖추고 있으며, 7자유도와 7개의 운동 관절을 보유했다. 또한, 6개의 마이크로 브러시리스 힘 제어 관절(다이렉트 드라이브)과 1개의 마이크로 브러시리스 힘 제어 관절 기어 드라이브를 탑재했으며, 한 손에 33개의 촉각 센서를 장착했다.

 

2016년 8월 설립된 유니트리는 세계 최초의 고성능 4족 로봇을 공개한 바 있으며, 소비자 및 산업용 범용 4족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핸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AI 알고리즘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무의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로봇핸드가 적용되면서 더욱 다양한 복잡한 동작 수행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로봇핸드 산업 체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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