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일럿 단계에서 로보넥서스 지원을 받은 엑스스퀘어(사진=엑스스퀘어)
싱가포르 로봇 지원기관인 '국가로봇프로그램(NRP·National Robotics Programme)'이 싱가포르 로봇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로보넥서스(RoboNexus)’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로봇프로그램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원(A*STAR)’이 주관하는 다부처 성격의 기관으로, 싱가포르의 로봇 시스템 연구, 개발, 전환을 감독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RIE(Research, Innovation and Enterprise)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사용자 주도 연구개발에 자금을 지원하여 차별화된 로봇 기술 역량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로봇 인재 풀을 육성하고 지역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14일 더로봇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NRP는 싱가포르 최대 로봇 쇼케이스인 ‘로보SG! 2025’에서 '로보넥스트'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2024년 9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로보넥서스’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대상 맞춤형 멘토링, 비즈니스 개발 지원,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텅 멍 파이(Tung Meng Fai) NRP 집행이사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혁신적인 로봇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갖고 있다. 싱가포르의 로봇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협력, 확장할 것이다. 로보넥서스는 공공 및 민간 부문 파트너들이 힘을 모아 로봇 혁신을 가속화하고, 산업의 경쟁력과 인재들의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지난 2023년 기준, 근로자 1만명당 770대의 로봇을 보유, 한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로봇밀도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2024년 4월 NRP에 6천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 9월 로보넥서스의 시범 운영 이후 지금까지 6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라이언스봇(자율청소로봇기업), 카밤로보틱스(시설 청결 및 보안로봇기업), d컨스트럭트 로보틱스(건설, 방위, 물류 분야 슬램 내비게이션 및 3D 디지틀 트원 기업), 스핀오프 로보틱스(고고도 산업 청소 및 검사를 위한 테더링 드론 기업), 엑스스퀘어 테크놀로지스(자율지게차 및 통합 소프트웨어 기업), 글로보틱스(시설 관리를 위한 모듈형 다기능 로봇 기업) 등 6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NRP는 이번 로보넥서스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봇기업과 사업체를 설립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 지원 업무에 들어간다.
켁 통 분(Quek Tong Boon) NRP 최고경영자는 "우리 로봇 생태계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8년전 NRP가 처음 시작했을 때 싱가포르 내 로봇공급 기업이 10개 이상이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데이터베이스에 302개의 회사가 있다"라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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