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로봇

[AW 2025-포토] ‘로봇팔’ 기능의 완성, ‘비전 인식’

로봇신문사 2025. 3. 13. 10:39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로봇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로봇팔’ 형식이다. 기계 팔이 움직이면서 사람처럼 일을 하는 형태를 뜻한다. 흔히 이야기 하는 ‘다관절 로봇’이 산업용 로봇의 대명사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로봇팔을 소형화하고 각종 안전장치를 추가해 사람과 같이 일하도록 만든 ‘협동로봇’ 방식도 있다.

 

이런 로봇팔이 공장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며 자유자재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큰 걸림돌은 시각(비전) 정보의 통합이다. 로봇이 사람처럼 눈으로 물건을 살펴보고 팔을 뻗어 일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선, 사람처럼 눈으로 물건의 형태나 모양을 살펴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에 산업용 로봇 분야에 급속도로 도입되고 있는 것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비전인식 기술이다. 여기에 AI를 통해 공장 시스템 전체를 자동화 하고, 가상현실에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시험 생산까지 해 볼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까지 합쳐지면 기존 자동화 개념을 훌쩍 뛰어넘는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 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5)’ 현장에서 본 다양한 로봇은 이런 동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살펴본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로봇팔 기술을 사진으로 정리해 봤다.

 

 

 

▲ 국내 기업 건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합한 산업 통합 자동화 패키지 개발에 관심이 크다. 사진은 AW 2025 현장에 전시된 건솔루션 부스. 로봇팔과 3D 비전시스템을 이용해 물품 박스를 옮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사진=전승민 기자

 

 

▲ 일본 브랜드 '야마하'도 시각인식 기능을 크게 높인 산업용 로봇팔을 선보였다. 바닥에 흩어져 있는 초소형 반도체 칩의 위치를 인식해 오차없이 정리하고 있다.(사진=전승민 기자)

 

 

▲ 국내 로봇 기업 에이치아이티오토모티브(HIT Automotive)는 로봇팔을 이용해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도장 작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 iQOS를 선보였다. 비전 인식 시스템을 산업용 로봇팔에 부착, 기존 로봇팔에 시각인식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사진=전승민 기자)

 

 

▲ 중국 로봇기업 '메크마인드 로보틱스(Mech-Mind Robotics)'도 비전인식 기능을 더한 용접 로봇을 공개했다(사진=전승민 기자)

 

 

▲ 인공지능(AI)기반 3차원(3D) 비전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CMES(씨메스) 부스. 현장 시연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물품 박스를 로봇팔을 이용해 집어 옮겨 보였다(사진=전승민 기자)

 

 

▲ 국내 협동로봇 1위 기업 '뉴로메카'도 다양한 로봇팔 모델을 전시했다(사진=전승민 기자)

 

 

▲ 스토브리(Stäubli) 부스. 스마트 기기 생산 공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팔 모델을 공개했다. 물체를 인식하고 로봇팔로 태블릿PC 케이스를 닦고, 배터리를 끼우는 등의 작업을 시연해 보였다(사진=전승민 기자)

 

 

 

▲로봇 부품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차세대 힘센싱 기술이 적용된 힘/토크 센서 키트를 통해 여러 제조 현장에 필요한 힘 제어, 충돌감지 등 다양한 멀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다. 왼쪽 뉴로메카 인디7은 힘/토크 센서를 통해 물체별 힘제어 시연, 레인보우 RB10은 힘/토크 센서 키트를 이용해 커넥터 체결 시연을 보이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 생산자동화 힘제어 솔루션 시연 모습. 자체 개발한 6축 힘/토크 센서와 고성능 로봇 제어기를 통해 ±0.1N 단위의 정교한 센싱 퍼포먼스와 직관적인 프로그래밍, 로봇 자체 제어를 통해 제조 현장의 연마, 용접 작업 등을 손쉽게 완성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No Coding이 특징이다.

전승민 기자 enhanced@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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