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선전(深圳)의 로봇 기업인 두봇(DOBOT, 越疆科技)이 사람처럼 무릎을 움직이며 보행하면서 음식 준비 같은 정밀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12일 중국 언론 선전신원왕에 따르면 스스로 아침 식사 준비를 하고 사람에게 대접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발표됐다. 이 로봇은 우유를 따르고, 과일을 배치하고, 빵을 굽거나 베이컨을 튀기는 등 아침 식사를 준비해 손님에게 접대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중국 선전에 위치한 두봇(DOBOT, 越疆科技)이 개발한 '민첩 조작+펼친 무릎(무릎을 펴고 걷는) 보행'을 실현한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신경 구동 민첩 조작 시스템 'NDS'와 휴머노이드 직립 무릎 보행 시스템 'AWS'를 탑재했다. 다양한 산업 및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는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기술을 적용했다.
펼친 무릎 보행이란,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기 위해 무릎을 약간만 구부렸다 펼 수 있으며, 계단 및 경사로에서도 진동을 흡수하고 더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펼친 무릎 보행은 인간 진화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걷는 동안 에너지 소모량이 침팬지의 굽은 무릎 보행의 1/4에 불과하다.
두봇이 산업용 정밀 제어용으로 전신형(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 '두봇 아톰(Dobot Atom)'을 내놓은 것이다.
두봇 아톰은 키가 153cm, 중량이 62kg이며, 전신에 41 자유도를 갖고 있다. 반복 위치인식 정확도가 0.05mm 수준이며 7 자유도의 작업 및 협업 로봇팔을 갖췄다. 700~1000mm의 작업대 높이에서 능숙하게 작업할 수 있으며, 산업 현장을 안정적으로 지나다닐 수 있다.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는 법을 학습해 100여 가지의 복잡한 임무를 할 수 있다. 서류 전달, 택배물 픽업도 가능하다.
두봇 아톰의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는 자체 개발한 산업용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 자동차 공장의 조립 작업, 커피 매장의 음료 제조, 체인 약국 야간 약 픽업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위치가 고정되지 않거나 상품의 규격이 다양하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반복적 임무를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일선 자동차 기업과 전자제품 제조 기업, 커피 매장 등에 도입을 협의중이며 올해 중 시생산에 들어간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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