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다이나믹스, 피규어AI가 휴머노이드 개발에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를 활용하고 있다.(사진=엔비디아)
보스턴 다이나믹스, 피규어AI 등 로봇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플랫폼 ‘그루트(GR00T)’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상반기중에 그루트를 공식 제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엔비디아 블로그 최근 게시물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나믹스, 피규어AI 등 로봇 기업들이 이미 엔비디아의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를 로봇 개발에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올해 1월 CES 2025에서 휴머노이드 합성 모션 생성용 솔루션인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 블루프린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솔루션은 개발자들이 방대한 합성 모션 데이터를 생성해, 모방 학습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훈련시킬수 있도록 지원한다. 합성 모션 생성용 아이작 그루트 블루프린트를 활용하면, 소수의 인간 시연만으로도 기하급수적으로 방대한 합성 데이터셋을 쉽게 생성할 수 있다.
엔비디아 블로그에 따르면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를 적용한 로봇은 이미 보행, 물체 조작, 현실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학습하고 있다.

▲ 휴머노이드 개발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움직임을 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 맞춤형 훈련 데이터(왼쪽), 디지털 트윈 트레이닝과 학습(가운데), 실제 로봇에 적용한 테스트(오른쪽)의 사이클이 중요하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훈련시키기 위해선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 세트가 필요하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그루트'는 학습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휴머노이드 개발 효율을 높여준다. 개발자가 현실 정보를 통해 생성된 합성 데이터(SDG)를 활용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로봇의 AI 모델을 시뮬레이션하고 테스트 및 검증한 후, 현실 세계 로봇에 적용함으로써 한층 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개발자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의 문턱을 낮춰주는 셈이다.

또한 ‘오픈USD(Open Universal Scene Description)’는 물리적으로 정확한 가상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3D 환경이 구축되면 오픈USD를 통해 로봇은 실제와 같은 시나리오와 함께, 상세하고 확장 가능한 시뮬레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오픈USD로 구동되는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은 개발자에게 3D CAD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DCC) 툴 등 서로 다른 소스의 3D 자산을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3D 가상 환경을 구축하고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여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협업 및 물리적 AI를 개발할 수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달 18일 열리는 엔비디아 개발자 대회인 GTC의 기조연설에서 AI,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기술, 그리고 지속 가능한 컴퓨팅의 미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GTC에선 특히 ‘GTC 휴머노이드 개발자 데이(GTC Humanoid Developer Day)’가 열려 로봇 개발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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