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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충칭 마라톤 대회'에 휴머노이드 로봇도 참가

로봇신문사 2025. 3. 4. 15:27

 

 

 

 

 

중국 충칭(重庆)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로봇이 참여해 분위기를 달궜다.

 

3일 중국 언론 베이칭왕에 따르면 지난 2일 창안자동차(CHANGAN, 长安汽车公司) 후원으로 열린 '충칭 마라톤 대회'에 17대의 로봇, 20대의 로봇개가 참여했다. 이들 로봇은 경기 전 워밍업을 하거나 마라톤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역할을 했다.

 

경기 시작 전 로봇이 선수들을 이끌고 워밍업을 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출발 총성이 울린 이후 참가자들과 경기장에서 달리기도 했다.

 

일부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개는 '미니 마라톤 경기' 경기 막바지 500m 구간에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기도 했지만 사람의 속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속도는 초당 2~4m이며, 로봇개는 초당 5m로 휴머노이드 로봇 보다 약간 빨랐지만 사람보다는 느렸다.

 

인공지능(AI) 로봇이 충칭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안자동차 관계자는 로봇이 주로 세 가지 영역에 활용 될수 있다고 말했다. 트랙에서 짧은 거리를 달리거나, 선수들을 응원하는 임무, 선수들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자원 봉사자 역할이다.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로봇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로봇과 직접 만나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많았다. 창안자동차는 이번 대회에서 로봇 사진 촬영 등 다양한 AI 행사를 펼쳤다.

 

이 경기는 2일 충칭의 난빈(南滨)로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26개국과 406개 도시에서 온 3만5000명의 주자가 참가했다. 풀 마라톤과 미니 마라톤 두 종목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풀 마라톤에 2만5000명이, 미니 마라톤에 1만 명이 참가했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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