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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니트리,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는 휴머노이드 'G1' 업그레이드 버전 발표

로봇신문사 2025. 1. 22. 15:50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17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는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생체 민첩성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G1의 보행 및 달리기 자세를 업그레이드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해졌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유니트리의 G1은 평지에서 자연스럽게 걷는 동작을 하면서 사람처럼 달릴 수 있다. 돌로 이뤄진 바닥, 경사지, 계단 등 여러 상황에서 달릴 수 있다. 경사지를 오르거나 내리고 옆으로도 달릴 수도 있으며, 기찻길 철로도 달린다.

 

걷는 자세가 사람과 유사해졌으며, 걷는 동안 다리가 구부러진 상태를 유지하지만 걸음걸이가 더 매끄럽고 둔부의 움직임도 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5월 G1을 발표했으며 G1의 공식 가격은 9만 9000위안(약 1960만원)부터 시작한다.

 

유니트리에 따르면 G1은 사람이 가진 민첩성을 넘어서며, 모방 및 강화학습 구동을 할 수 있다. 여기에 힘-위치 복합 제어를 결합해 민감하고 신뢰성이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사람의 손을 모방해 물체의 정밀한 조작을 달성할 수 있다.

 

유니트리의 왕싱싱 CEO는 유니트리가 휴머노이드 및 4족 로봇 두 분야에서 올해말 기술적인 돌파구를 이룰 것이라고 예측했다. 로봇 기술이 최소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이라고 봤다.

 

중국 언론은 이번에 공개된 G1의 보행 성능이 지난해 12월 테슬라에서 공개된 옵티머스의 복잡한 지형 걷기 동작과 비교해 더 부드럽고 인간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유니트리는 앞서 G1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쪽 다리로 뛰기, 360도 회전 점프, 가속 달리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수행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제휴=중국로봇망)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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