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브릴스,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R&D센터 설립 추진

로봇신문사 2024. 12. 23. 17:39

 

 

 

▲ 브릴스와 대구광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홍준표 시장(왼쪽)과 브릴스 전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첨단 로봇 기술 기업 브릴스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676평 규모의 R&D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대구시와 협력해 지역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산학연 협력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로봇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브릴스와 대구시는 23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브릴스 전진 대표와 대구시 홍준표 시장 등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브릴스와 대구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대구 지역에서의 로봇 기술 연구개발 및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브릴스는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약 676평(2,235㎡) 규모의 R&D센터를 설립한다. 연구소, 사무실 등 첨단 로봇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대구시가 로봇 제조와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한 곳이다.

 

대구시는 브릴스 R&D센터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기반시설 공급부터 건축 인·허가 신속처리, 착공 및 준공까지 전 과정에서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로봇 산업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브릴스는 대구시와 협력해 로봇 렌탈 사업, POC룸 무상 대여 등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대구 부품 기업들과 협력해 지역 특화 로봇 솔루션 개발에도 나선다. 또한 R&D센터 운영을 위해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해 대구 지역 기술 인력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제조 능력을 높이고 기술 인력 양성을 통해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기술 정보 공유 세미나, 공동 마케팅 전략 개발 등도 진행하며 수성알파시티 입주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 간의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성알파시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릴스는 한양대학교 ERICA, 한국공학대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 지역 내 대학들과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인재 발굴, 취업 연계,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여 산학연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한편, 브릴스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거점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천 로봇 제조센터 ▲아산 물류센터 ▲대전 교육센터 ▲대구 R&D센터 ▲김해 R&D센터 ▲광주 서비스센터 등이다.

 

전진 대표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브릴스 R&D센터는 첨단 로봇 기술 연구개발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로봇 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인재 양성 등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브릴스는 로봇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으며 로봇 시스템 설계부터 개발, 사후관리서비스(A/S)까지 모든 분야에서 로봇 표준화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로봇 솔루션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직접 제조한 산업용로봇, 협동로봇, 특수로봇(방폭, 용접), 물류로봇 등을 선보인다. 브릴스는 이를 위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 본사 옆에 로봇 제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무인으로 로봇이 로봇을 생산하도록 공정을 설계하고 제조 과정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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