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다카유키(伊藤孝行) 국제로봇연맹(IFR) 신임 회장은 “글로벌 위기와 지정학적 역풍이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토 다카유키 IFR 회장은 IFR 분기 뉴스레터를 통해 취임 후 처음으로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글로벌 위기와 지정학적 역풍이 로봇 자동화에 대한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봇 수요기업들이 외부적인 위험 요소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로봇 자동화 투자를 미룰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지만 이토 회장은 전략 산업 분야에서 지역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충하려는 징후가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징후가 로봇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로봇 주문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2025년에 로봇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로봇밀도 세계 3위에 올라섰고, 신흥 시장에서 불과 4년만에 로봇밀도가 2배 가량 증가했다는 게 인상적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전 세계 평균 로봇밀도가 2023년에 162대를 기록, 7년전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파악했다.
이토 회장은 "내년에는 '오토메이트', '오토매티카', 'iREX' 등 중요한 로봇자동화 전시회(박람회)가 한 해에 열린다"며 "이들 전시회에서 새로운 기술과 사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 엑스포도 매우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며 특히 7월에 열리는 ‘미래창조 로봇위크(Future Creation Robot Week)’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토 회장은 현재 IFR이 내년 로봇산업계의 주요 트랜드를 모니터링하고 있디며, 내년 1월에 공식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토 다카유키 회장은 올해 10월 ABB 출신인 마리나 빌에 이어 IFR 회장을 맡았으며 직전까지는 IFR 부회장을 맡았다. 그는 로봇산업에서 4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금은 일본 로봇기업 화낙의 최고 기술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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