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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대, 2000km 떨어진 환자에게 '단일 팔, 단일 포트' 로봇 원격 수술

로봇신문사 2024. 12. 3. 16:54

 

 

 

 

 

중국 의료기관이 2000km 떨어진 환자를 대상으로 하나의 복강경 구멍만으로 단일 로봇팔을 이용해 조직 절개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달 30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쓰촨대(四川大) 화시(华西) 제2병원 산부인과의 정잉(郑莹) 주임 교수는 티베트 라싸(拉萨)에 소재한 산부인과병원의 환자를 위해 '단일 팔, 단일 포트' 로봇을 이용해 자궁 적출술을 실시했다.

 

이번 수술은 청두(成都)에서 2000km 떨어진 라싸의 해발 3000m 고도에서 이뤄졌다. 수술은 90분간 진행됐으며 양방향 네트워크 지연 시간은 약 40밀리초였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징펑(精锋) 단일팔 단일 포트 내시경 수술 로봇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하이엔드 의료 장비다. 중국에서 출시된 유일한 단일 팔 단일 포트 수술 로봇이다. 성능면에서 글로벌 선두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수술을 통해 로봇 원격 수술의 새로운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첨단 최소 침습 수술을 구현한 것이다. 고원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요인과 기후 환경의 한계를 돌파하고 의료 기술을 티베트에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병원 측은 이 기술이 티베트 지역 환자의 의료 요구 사항을 해결하면서 단일 포트 최소 침습 수술을 통한 혜택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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