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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로봇밀도 1만명당 1012대로 세계 1위

로봇신문사 2024. 11. 21. 14:20

 

 

 

 

 

지난해 우리나라 로봇밀도가 직원 1만명당 1012대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표한 ‘세계 로보틱스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이후 로봇밀도가 연평균 5%씩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에 1012대를 기록, 연달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IFR은 한국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이라는 산업용 로봇 최대 고객 2곳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가 직원 1만명당 770대로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이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부상했다. 중국의 로봇밀도는 2022년 402대에서 작년에는 470대로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는데, 4년만에 로봇밀도가 2배로 높아졌다. 이어 독일이 429대로 4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로봇밀도는 2018년 이후 연평균 5%씩 성장했다. 세계 1위 로봇 제조 국가인 일본의 로봇 밀도는 연평균 7%씩 증가했으며 작년에 419대를 기록, 세계 5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295대로 세계 10위였다.

 

한편 전 세계 평균 로봇밀도는 162대로 7년전 측정치인 74대의 2배를 넘었다. 유럽의 로봇밀도는 219대로 5.2% 증가했으며 독일, 스웨덴, 덴마크, 슬로베니아가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지역 로봇밀도는 197대로 4.2% 증가했다, 아시아는 182대로 7.6% 증가했다.

 

타카유키 이토(Takayuki Ito) IFR 회장은 "로봇 밀도는 전 세계 제조업의 자동화 채택 정도를 추적하는 바로미터“라며 ”중국이 한국,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독일,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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