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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심비로보틱스, 소매점 선반스캔 로봇으로 695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10. 28. 17:23

 

▲미국 심비로보틱스는 BJ호울세일 상점들에 탤리 로봇 배치를 확대해 RBR50 상을 수상했다. (사진=심비로보틱스)

 

미국 심비로보틱스가 24일(현지시각) 5000만달러(약 69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이는 소매업체의 매장 데이터에 대한 욕구가 자동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하는 한 사례로 해석된다.

 

미국 사우스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심비는 이 투자금을 사용해 소매 기술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전 세계 매장과 브랜드로 로봇군(群)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랫 보골리아 심비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소매는 현대 사회의 초석이지만, 실제 매장은 여전히 ‘마지막 거대한 데이터 사막’이라고 불리는 매장 선반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심비는 최고의 글로벌 소매업체와 협력해 소매 운영 계층을 움직이기 위한 필수적인 기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비의 스토어 인텔리전스(Store Intelligence) 플랫폼에는 컴퓨터 비전을 사용해 제품 위치, 재고 수준, 가격 및 프로모션 정보를 식별하는 상품 스캐닝 로봇 탤리(Tally)가 포함된다. 이 회사는 또한 이 플랫폼에 재고 관리와 매장 운영을 원활하게 하고 매장 팀과 쇼핑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AI)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심비, 올해 새로운 제품과 기능 출시

심비로보틱스는 각 소매업 부문의 수요 급증에 따라 자사의 이동로봇과 소프트웨어가 “전례 없는 가시성과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소매점들의 선반 정보를 자동화하기 위해 플랫폼을 개선, 확장 및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심비는 스파르탄내시, 웨이크펀 푸드, 노스이스트 그로서리, 앨버트슨스 컴퍼니스, 까르푸를 포함한 주요 체인점과의 새롭고 확장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또한 비제이 호울세일 클럽(BJ's Wholesale Club), 슈넉 마켓츠 및 여러 포춘 500 소매점들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 회사는 BJ호울세일 클럽과의 협업을 확장한 공로로 2024 RBR50 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올해 심비는 아래 솔루션을 포함한 제품과 기능을 출시했다.

 

▲심비 브랜드 인사이츠(Simbe Brand Insights)는 거의 실시간의 선반 수준 데이터의 가치를 소매업체 대상 공급업체, 일상적 보충 상품(CPG) 브랜드 및 제조업체로 확장한다.

 

▲심비 버추얼 투어(Simbe Virtual Tour)는 소매업체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새로운 깊이와 빈도로 매장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심비 모바일(Simbe Mobile) 앱은 시의적절하게 최우선 순위의 가격 책정 및 재입고 작업 목록을 매장 팀의 손끝에서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업무를 간소화한다.

 

▲심비 호울세일 클럽 솔루션(Simbe Wholesale Club Solution)은 도매 클럽 환경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업계 최초의 선반 정보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 시장 기회에 투자하다.

골드만삭스 얼터너티브의 사모펀드인 그로쓰 이쿼티(Growth Equity)는 이클립스와 베일로 벤처스 및 기타 기존 투자자가 참여해 심비의 시리즈 C 투자라운드를 주도했다.

 

심비는 지난해 7월 시리즈 B 투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상당한 추진력과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유치에 따라 이 회사가 확보한 총 투자금은 1억달러(약 1390억원)를 넘었다.

 

골드만삭스 얼터너티브의 그로쓰 이쿼티 투자자인 벤 파이프는 “소매 자동화는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며, 심비는 세계 최고 소매업체들와의 강력한 실적 덕분에 엄청난 시장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규모와 강력한 역량에서 입증된 영향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심비의 5000만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소매 혁신을 주도하고 AI와 로봇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심비의 독특한 능력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소매점에서 심비와 같은 기술을 볼 수 있을 때까지는 시간 문제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5000억달러 이상의 자산과 3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체 투자 플랫폼은 골드만삭스 애셋매니지먼트의 일부로서 공공 및 개인 시장에 걸쳐 투자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3년부터 골드만삭스 얼터너티브의 그로쓰 이쿼티는 기업 기술, 금융 기술, 소비자 및 의료를 포함한 여러 산업에 걸쳐 성장 단계의 회사에 130억달러(약 18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보골리아 심비 CEO는 “골드만삭스는 기업 기술 및 자동화 회사를 지원하고 확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 새로운 자본은 진정한 매장 내 가시성으로 소매업을 혁신하려는 비전을 강조한다. 우리의 기술은 모든 매장에 힘을 제공해 모든 소매업체, 브랜드, 직원 및 쇼핑객들의 경험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심비는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배치 가속화, 소매 제공 범위 확대, 그리고 전략적 성장 기회를 추구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한 다음 성장 단계를 위해 작년에 100% 성장한 팀에 리더십 수준의 인재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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