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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호라이즌로보틱스, 올해 홍콩증시 공모 최대어 ‘9700억원’

로봇신문사 2024. 10. 28. 17:22

 

▲중국 호라이즌로보틱스는 자사의 자율 주행 SW인 슈퍼 드라이브가 인간과 유사한 자율주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호라이즌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중국 호라이즌로보틱스가 홍콩증시 기업공개(IPO)에서 54억 홍콩달러(6억 9600만달러, 약 9678억원) 규모의 공모에 성공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올해 홍콩 증시 최대 IPO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업인 중국 센스타임 그룹이 지난 2021년 말에 7억 4000만달러(약 1조원)를 공모한 이래 홍콩에서 가장 큰 기술 부문 IPO이기도 한다.

 

호라이즌로보틱스는 2015년 전 바이두 직원들이 설립한 회사로서 승용차용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AD)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알고리즘,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를 결합해 이 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기록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당 3.73~3.99 홍콩달러의 가격대에 13억 5500만 주를 매각했다.

 

증권 규제당국 문서에 따르면 알리소프트 차이나와 바이두는 이번 IPO에서 다른 두곳의 투자자와 함께 2억 1980만달러(약 3000억원) 상당의 호라이즌로보틱스 주식을 인수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차이나 시큐리티 인터내셔널(中信建投國際)이 이 거래를 주도했다.

 

◆호라이즌로보틱스 기술

호라이즌은 확장 가능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시스템(AD)용 통합 HW 및 SW를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주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다양한 수준의 자율성을 갖춘 세 가지 시스템을 제공한다.

 

첫 번째는 전방 ADAS 시스템인 호라이즌 모노(Mono)다.

 

두 번째는 운전 및 주차를 위해 만들어진 호라이즌 파일럿(Pilot)이다. 호라이즌 파일럿은 조종 지원 고속도로 주행, 자동 주차 지원 및 고도 자동조종내비게이션(NOA)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이 회사의 가장 성숙한 시스템은 호라이즌 슈퍼드라이브(SuperDrive)다. 이 회사는 이것이 고속도로, 도시 및 주차 사용 사례를 지원할 수 있는 전체 시나리오 스마트 주행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의 기능에는 ▲혁신적 변화 기반 엔드투엔드 인식 ▲데이터 기반 대화형 예측 의사 결정 ▲장애물, 회전, 브레이크를 피하고 양보하기 위한 부드러운 주행 ▲합류, 통과, 차선 변경 및 혼잡한 구역 경로를 탐색하는 적극적 주행 ▲인간 운전에 필적하는 빠른 응답 시간 ▲비보호 회전, U턴, 자동 차선 변경 등 ▲지능형 주차가 포함된다.

 

모든 기술은 이 회사의 저니(Journey)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에너지 및 비용 효율적인 스마트 주행 시스템에 최적화된 자동차 등급 제품이다. 이 스마트 주행 처리 SW 계열의 최신 버전은 호라이즌 저니6(Journey 6)다.

 

올초 이 회사는 슈퍼드라이브 시스템에 대한 양산 계획을 발표했다. 호라이즌로보틱스는 자사 슈퍼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올해 2분기에 여러 주요 자동차 브랜드 및 티어1 부품 공급업체들과의 협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4분기까지 양산 가능 버전을 완성하고, 내년 3분기까지는 최초의 슈퍼드라이브 구동 차량을 생산라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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