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로보월드'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린다

 

 

 

▲사진은 2023 로보월드 모습(사진=로봇신문 자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김진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 제어로봇시스템학회(회장 박상일)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4 로보월드(ROBOT WORLD 2024)'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 1전시장 1~3홀에서 열린다.

 

이번 로보월드는 산업용 로봇,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서비스용 로봇, 자율주행/물류로봇, 의료/재활/국방로봇, RaaS, 로봇부품SW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업체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모 역시 역대 최대로 국내 250개사, 해외 50개사 등 총 300개 업체, 약 900개 부스로 구성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 MICE사업본부 전한구 본부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2024 로보월드는 전시 개최에 앞서 이번 전시회의 주요 참관 포인트를 알아보고 참가기업 소개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자리를 기자간담회를 지난 11일 서울 나인트리호텔에서 개최했다. 기자 간담회에서는 2024 로보월드에 대한 프리뷰와 함께 최신 로봇시장 동향, 전시회 주요 참가기업의 신제품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MICE사업본부 김영제 PM이 올해 로보월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로보월드 행사는 크게 국제로봇산업대전, 국제로봇콘테스트,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로보월드의 메인 행사인 국제로봇산업대전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간 킨텍스 제1전시장 2홀~3홀에서 300개사 900여부스 규모(총 면적 3만 2157㎡)로 개최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참가업체 10%, 참가부스 9% 이상 확대된 규모로 역대 최대규모다.

 

해외 수출상담회는 조기에 참가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1차(초동면담-9월), 2차(대면상담회-10월 행사기간)에 걸친 통합 수출상담회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면 수출상담회에는 실 구매력이 있는 북미, 남미,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23개국 76명의 바이어를 직접 초청하여 계약 상담, MOU 등을 체결하는 등 비즈니스 세레모니를 계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참가업체의 로봇을 일반 대중에게 홍보하여 직접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로봇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IR 스피치 행사를 개최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투자 유치 기회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로봇콘테스트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 간 킨텍스 1전시장 1홀에서 열린다. 국제로봇콘테스트(IRC)는 현장에서 로봇을 제작하여 우열을 가리는 장으로, 9개 대회 37개 종목에 1300여개팀 2200여명이 참가한다. 로봇 기술 개발을 통한 국내 로봇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수요-공급 연계를 위한 사업화 아이디 어 경진대회인 R-BIZ 챌린지에는 5개 대회 7개 종목 100팀 360여명이 참가한다. 종목별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팀이 참가하며 휴머노이드로봇, 로봇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등 각 분야별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린다.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전시장 내 세미나룸에서 3개 트랙 23개 세션, 3개 키노트 스피치로 구성되며, 국내·외 석학 초청 강연 및 패널토론으로 진행한다. 트랙 A는 스마트 메카트로닉스 기술동향 및 발전 방향, 트랙 B는 자유롭고 혁신적인 지속 가능한 미래 이동 생활의 비전, 트랙 C는 Venturing into Industry 5.0 – Human and Machines in Tandem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키노트 스피치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현재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중국 유니트리 싱싱 왕(Xingxing Wang) CEO, 일본 오사카대 히로시 이시구로 교수, 한양대 한재권 교수가 참석한다.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전시회 참가 기업 중 에이딘로보틱스, 테솔로, 로보티즈가 참가해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제품과 앞으로의 계획 및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에이딘로보틱스 마케팅팀 박영진 매니저가 에이딘로보틱스 회사 소개와 로보월드 참가 제품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 시리즈A 투자유치를 마무리하기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에이딘로보틱스는 설립 이후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며 국내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성공적으로 넓히고 있다. 이번 로보월드에서 에이딘로보틱스는 힘토크 센서 키트 제품과 힘제어 자동화 솔루션을 주력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힘토크 센서는 협동로봇에 장착되어 물체교시, 힘제어 및 측정, 충돌감지 등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이 부문에서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 1995년부터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 연구소에서 25년 넘게 축적해 온 ‘필드 센싱(Field Sensing)’ 기술을 바탕으로 6축 힘토크 센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국내에는 현재 6축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은 거의 없는 상황이고 대부분이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의 기술력은 정전용량 측정방식을 기본으로 기존에 시장에 나와있던 정전용량 측정방식의 대표적인 문제였던 측정에 대한 정밀도 부분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가진 스펙, 성능과 견주어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딘로보틱스 관계자는 “금번 로보월드 전시회를 통해 기존 힘토크센서를 올인원 키트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할 예정이며,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모델에 장착해 곧바로 힘을 제어하여 제조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에 응용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테솔로 윤소원 매니저가 테솔로 회사 소개와 로보월드 참가 제품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테솔로는 2024 로보월드에서 새로운 로봇핸드 제품인 DG-5F를 데이터 글러브, 트래커와 결합해 로봇이 사람의 움직임을 동일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한 손가락 당 4개의 관절로 구성된 휴머노이드 로봇핸드인 DG-5F는 독립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20개의 관절을 가졌다. 또한 테솔로는 델토 그리퍼 라인업 중에서도 듀얼 모드가 가능한 DG-4F모델을 2024 로보월드 현장에서 공개하고 2D 카메라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를 파악한 후 파지해 직접 쌓는 과정을 시연할 계획이다. 특히,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과 실제 환경이 완벽하게 1대 1 매칭 되는 데모로 델토 그리퍼의 동역학 시뮬레이션 호환성을 강조했다. 테솔로는 올해 전시회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펙을 보유한 DG-3F도 소개한다. 신규 DG-3F는 기존의 DG-3F 대비 손가락의 굵기가 40% 가량 얇아졌다. 이를 통해 물체를 파지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충돌 및 간섭 문제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내구성과 유지보수성을 더욱 확보해 양산 라인에 적용 가능한 신뢰성도 갖췄다. 이외에도 DG-3F의 핑거 팁에 진공 기능을 추가한 ‘DG-3F-V’, 고객 맞춤형 커스텀 그리퍼 ’Delto Gripper-C‘, 한 대의 그리퍼로 여러 가지 핑거 팁을 교체하는 ‘Finger Tip Changer’ 등 다채로운 델토 그리퍼 시리즈 라인업을 2024 로보월드 테솔로 부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로보티즈 이선영 마스터가 로보티즈 회사 소개와 로보월드 참가 제품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로봇 전문 기업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되어 26년 동안 로봇만을 해온 회사로서 SW/HW 모두 자체기술로 개발하여 세계일류상품으로 등재되어 있는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을 필두로, 감속기, 매니퓰레이터, 자율주행로봇(AI), 휴머노이드 등 로봇에 관한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며, 꾸준히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로보월드에서는 액추에이터의 신규 라인업 '다이나믹셀-Y'를 활용한 모듈화 협동로봇의 최초 공개와 이를 통한 자율주행로봇 '개미'와의 완전 무인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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