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휘이성 허페이(合肥)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선을 보였다.
24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최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에서 열린 중국지능형로봇생태계컨퍼런스(中国智能机器人生态大会) 및 중국인공지능학회 지능형 솔루션 전문위원회 창립 컨퍼런스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치장(启江) 2호'가 공개됐다.
치장 2호는 장화이첨단기술협동혁신센터(江淮前沿技术协同创新中心)가 개발했다. 장화이첨단기술협동혁신센터는 허페이시에 위치해 컴퓨터, 통신 등 정보 기술과 장비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체다.
치장 2호는 키 1.8m, 중량 60kg이며, 38 전신 자유도를 지원한다. 여러 개의 비전 감지 센서를 갖췄으며 고정밀 관성 측량 셀과 고정밀 6차원 힘 센서를 탑재했다.
센터는 지난 7월 '치장 1호(启江一号)'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치장 2호는 지능형 대뇌와 민첩한 소뇌, 건장한 신체 등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대뇌 측면에서 보면, 임바디드 다층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자율적 의사결정과 멀티 모달 상호작용을 수행할 수 있다. 소뇌 측면에서는 자체 개발한 강력한 연산 성능의 실시간 임바디드 동작 컨트롤러를 갖췄다. 피부 측면에서는 비정형화된 환경에서 동작 성능을 높이고 물체를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
센터 부소장이자 칭화대 교수인 리우허우더(刘厚德) 교수는 38 전신 자유도는 인간 신체의 38개 활동 관절과 유사하며, 여러 비전 감지 센서와 결합하고 고정밀 관성 측량 셀과 고정밀 6차원 힘 센서를 지원한다. 사람의 사지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동작과 옷 개기, 병 따서 물 따르기, 설거지 등 동작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편평하지 않은 길도 안정적으로 보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를 지능적으로 식별해 승인된 사용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의사결정 기능도 갖췄다고 소개됐다.
리우 교수는 이 로봇이 산업 생산 현장 및 노인 돌봄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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