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갤봇'이 2026년부터 상업용 및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에 들어간다.
25일 중국 언론 상하이정췐바오에 따르면, 중국 갤봇(GALBOT, 银河通用)은 상업용, 산업용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2026년 양산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소량 주문 납품이 이뤄진다.
갤봇은 25일 베이징에서 폐막한 '2024 월드로봇컨퍼런스(WRC)'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책상 정리, 선반내 물건 꺼내오기, 선반 물건 보충하기, 화물 운반하기 등 네 가지 동작을 시연했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쇼핑몰과 약국에서 작업할 수 있는 바퀴 달린 양팔 폴더블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선반에 약을 올려놓고 양손으로 약품을 집어 선반에 올리거나 집어 운반할 수 있다.
갤봇은 중국 메이투안(Meituan, 美团)과 공동으로 만든 약국 서비스 로봇을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갤봇 G1은 작업 명령을 받은 후, 선반 위 상자를 컨베이어 벨트로 쉽게 운반할 수 있으며, 컨베이어 벨트가 선반 앞에 위치한 다른 기계로 상자를 배치하면, 기계가 약품을 정확히 식별해 선반에 놓은 후 고정시킨다. 이후 로봇이 오른 팔을 뻗어 흡착판을 이용해 집고, 왼쪽 팔의 두 손가락 집게와 협력 지면의 상자에서 약 상자를 꺼낸다.
로봇은 쪼그려 앉을 때 팔이 지면에 닿을 수 있으며, 완전히 서있을 때는 최대 2.4m 높이까지 약통을 채울 수 있다.
이 로봇은 무작위로 배치된 투명, 고광택 등 다양한 물체를 잡는 성공률이 95% 이상에 달해 캐비닛이나 서랍 열기, 옷 걸기 등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갤봇은 WRC 개최 기간 중 열린 '2024년 중국 로봇벤처캐피탈 서밋 포럼에서 '투자 잠재력 높은 중국 20대 로봇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7월 초 기준 8건의 투자를 받아 15억9000만 위안(약 2961억 원)을 조달했다. 올해 6월엔 총 7억 위안 규모의 엔젤 투자를 받았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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