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네기 로보틱스,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의 듀로 부문 인수

 

▲카네기 로보틱스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으로부터 듀로 위치확인 제품군 부문을 인수했다. (사진=카네기 로보틱스)

 

자율주행 응용 분야 엔지니어링 및 상용화에 중점을 둔 미국 카네기 로보틱스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의 듀로(Duro) 제품군을 인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017년 스위프트와 카네기 로보틱스의 협업으로 처음 출시된 듀로 제품군에는 까다로운 환경에서 정확한 위치 지정을 위한 고정밀 글로벌 항법 위성 시스템(GNSS) 수신기와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다.

 

마이크 엠브레시아 카네기 로보틱스 최고개발책임자(CDO)는 “듀오 제품군을 우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완전히 통합하게 돼 기쁘다. 제품을 더욱 개선해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해양, 건설, 광산, 농업, 철도, 군사 분야의 핵심 시장을 계속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년에 설립된 카네기 로보틱스는 미 육군 및 미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협력했고, 우버의 첨단기술그룹(이후 오로라 이노베이션에 매각)을 공동 설립했으며, 닐피스크(Nilfisk)와 함께 자율 바닥 청소 로봇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여러 스테레오 카메라, 견고한 실내 이동 로봇용 컴퓨터인 QAC-2, 군용 웨어러블 기기인 카드 샤크(Cardshark), 자율 주행 오프로드 차량인 스탤리언(Stallion)도 개발했다.

 

◆카네기 로보틱스, 오프로드 자율 주행 지원

▲스위프트가 RLM 로버 플랫폼으로 로봇 잔디깎기용 스카이락 위치확인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사진=스위프트 내비게이션)

 

엠브레시아 CDO는 “2017년부터 오프로드 자율 주행에 집중해 왔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사물의 자율화를 돕는다. 또한 자율 주행을 지원하는 카메라, 포즈 필터, 위치확인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스택을 설계하고 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장에서 설계, 테스트, 생산 및 교정을 모두 수행한다. ISO 9001 인증 시설로 품질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카네기 로보틱스는 자율 로봇 사용 시간이 500만 시간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듀로 인수를 통해 자사의 지적 재산을 확장하고 자율 및 반자율 기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카네기 로보틱스는 자사의 GNSS 기술을 사용한 정밀한 위치 확인이 특히 “까다로운 환경에서 중장비의 정확한 작동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듀로의 수신기를 자사의 기존 제품 라인에 통합하면 cm 수준의 정확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고객이 듀로 제품 라인에서 기대하는 제품, 서비스 및 지원의 품질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 내비게이션, SaaS로 전환

 

카네기 로보틱스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듀로 제품 라인을 개발하는 데 있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협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인수로 하드웨어를 통합하면서 스위프트가 소프트웨어 전용 서비스 모델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듀로는 클라우드 기반인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의 스카이락 정밀 위치확인 서비스(Skyark Precise Positioning Service)와 통합돼 GNSS 정확도를 최대 100배까지 향상시키고 미자동차엔지니어협회(SAE) 레벨 3 자율 주행차를 지원한다고 주장한다.

 

브래드 셰라드 스위프트 내비게이션 산업 부문 전무 겸 총괄 관리자는 “우리는 산업 전반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위치 기반 제품을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네기 로보틱스가 듀로 라인을 인수한 것은 제품의 품질과 협력의 성공을 강조하는 것이다. 카네기 로보틱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2년에 설립된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위치확인시스템이 자율 주행차, 산업 자동화, 야외 로봇, 드론, 물류용도 및 이동 혁신을 위한 정밀한 매핑, 추적 및 경로탐색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달 자사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대 이상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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