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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구조·소독 맡는다" 中 베이징 공원서 17대 로봇 운영

로봇신문사 2024. 8. 26. 09:54

 

 

 

 

 

중국 베이징의 한 호수 공원에 다양한 로봇이 도입돼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20일 중국 언론 쳰룽왕에 따르면 베이징 위위안탄(玉渊潭) 공원에서 '로봇+정원' 응용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올해 4월부터 총 11개 기업의 17대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로봇은 청소, 수상 구조, 녹지 유지 관리, 스마트 검사, 대중 과학 교육, 생태 모니터링 등 크게 6가지 범주로 분류된다. 로봇의 도입으로 공원의 건축물 또는 서비스 관리 수준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소 로봇의 경우 도로 청소 로봇과 수면 청소 로봇이 상주한다. 도로 청소 로봇은 자동으로 보행자를 피해가며 자율주행하고 고정밀 측위 알고리즘을 통해 도로 가장자리와 틈새 등 사각지대도 청소한다.

 

수면 청소 로봇은 수면에 떠 있는 낙엽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조향 기능을 갖춘 프로펠러를 통해 복잡한 수역에서도 임무를 수행한다.

 

수상 구조 로봇은 무게 26kg으로, 무선 작동을 통해 원격 제어 범위가 500m를 넘는다. 물에 빠진 사람에게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일반 성인 수영 속도의 10배 수준으로 복잡한 수면 조건에도 대처할 수 있어 구조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인다.

 

해충 방제 로봇 '샤오탄커(小坦克)'는 녹지로 둘러싸인 공원 도로에서 작업한다. 이 로봇은 미세한 안개를 분사해 주변 6~8m를 덮을 수 있다. 주로 소독, 곤충 제거, 먼지 제거 등 역할을 수행한다.

 

공원 관계자는 최근 베이징 같은 오래된 도시에도 지능형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로봇+정원' 프로젝트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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