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WRC 개막식
중국 고위 인사가 세계 로봇 관련 주요 특허의 3분의 2 가량을 중국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중국 언론 중궈칭녠바오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에서 개막한 '2024 WRC'에서 신궈빈(辛国斌)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2024년 7월 중국이 보유한 로봇 관련 유효 특허 수가 19만 항을 넘었으며, 이는 세계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신 부부장은 "로봇은 제조 산업의 진주로서 인공지능 기술과 실물 경제의 심층적 통합을 위한 핵심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로봇 산업이 소규모에서 대규모로 발전하면서 오늘날 글로벌 로봇 산업의 중요한 힘이 됐다"고 언급했다.
▲ 신궈빈 부부장
신 부부장에 따르면, 중국의 과학 기술 혁신은 다중 정보 융합 감지, 인간-로봇의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 등 기술 분야에서 획기적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감속기, 컨트롤러, 서보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의 기술도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용접, 도장 등 산업용 로봇과 의료 수술, 물류 등 서비스 로봇의 전반적 성능과 안전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중국은 11년 연속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이면서, 지난 3년 간 신규로 로봇이 설치된 대수가 전 세계 설치 대수의 절반을 차지했다. 제조산업 로봇 밀도는 근로자 1만 명 당 470대에 이르러, 10년 간 거의 19배 증가했다. 서비스 로봇이 가사 및 의료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항공과 해상 탐사, 긴급 구조 등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고도 했다. 이로 인해 중국 로봇 산업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15%에 이른다는 게 신부부장의 설명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로봇 산업 발전 계획 '로봇+' 프로젝트 계획 및 산업용 로봇 산업 표준 조건 마련 등 정책을 실시했다. 중국은 26개의 국제 로봇 표준 제정 및 개정에도 참여하는 등 국제 로봇 산업에서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로봇 윤리 연구 및 규제 거버넌스 분야 국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기구도 설립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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