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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아르테, "튀김 로봇 하나로 치킨부터 돈가스, 타코야끼까지"

로봇신문사 2024. 8. 21. 15:57

 

 

 

 

 

'롸버트치킨' 브랜드로 푸드 로봇 사업을 추진 중인 로보아르테(대표 강지영)는 자사 튀김 로봇을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 매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롸버트치킨에 따르면, 치킨은 주로 저녁에 즐겨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치킨 매장은 저녁부터 밤까지 영업을 한다. 그러나 이 시간대만 영업을 하면 매출의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매장에서는 점심 뷔페를 운영하거나 계육을 활용한 점심 메뉴를 판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점심시간만 근무할 직원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고, 인건비를 감안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메뉴를 다양화해 매출을 올리는 한편, 조리 로봇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운영방식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롸버트치킨 광명점의 윤재학 점주는 구인 없이 혼자서 점심에는 수제 돈카츠를, 저녁에는 치킨을 판매하며 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원래는 치킨만 판매하다가 본인의 수제 돈카츠 레시피를 로봇에 적용해 점심 장사를 시작한 결과, 한 달 만에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고 한다.

 

윤 점주는 “로봇이 점심에는 수제 돈카츠를, 저녁에는 치킨을 튀겨주며 2~3인의 역할을 대신해줘서 추가 직원 채용 없이 점심장사를 할 수 있다”며 “로봇의 월 렌탈 비용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 활용한다면 1천만원이 넘는 효율도 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롸버트치킨 청주오송점 염태중 점주는 타코야끼 브랜드 ‘나는 문어’를 샵인샵 형태로 운영하면서 치킨만 판매했을 때와 비교해 두 배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두 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치킨과 타코야끼 모두 로봇이 조리해주기 때문에 직원 구인 없이 점주 혼자서 운영이 가능해 인건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

 

염 점주는 “치킨과 타코야끼 조리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드는 작업을 로봇이 담당해주니 사람은 포장이나 양념에만 집중하면 되어 혼자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라며 “두 가지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매출은 두 배로 뛰었고, 인건비가 들지 않아 수익률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두 매장의 공통점은 모두 점주 1인이 혼자 운영하지만 조리 로봇을 활용해 치킨 외에 돈카츠, 타코야끼 등 다양한 튀김 메뉴를 판매하여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로보아르테 튀김로봇은 다양한 튀김 메뉴 조리가 가능하고, 각 메뉴에 맞춘 조리 동작과 시간 등의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메뉴 조리가 가능한 조리 로봇을 통해 메뉴를 확장 판매한다면 매출과 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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