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봇책임자 출신이 세운 로봇회사 마이트라(Mytra)가 AI로봇 열풍속에 1077억원을 투자받았다. 사진은 지게차를 대신할 이 회사의 창고용 AI기반 자율이동로봇. (사진=마이트라)
테슬라 로봇책임자 출신이 세운 창고자동화 로봇회사 마이트라(Mytra)가 인공지능(AI) 로봇 열풍속에 7800만달러(약 1077억원)를 투자받았다고 피치북이 지난 23일(현지시각) 전했다.
마이트라는 이날 그린오크스가 이끄는 5000만 달러의 시리즈 B 투자라운드를 포함해 3라운드에 걸쳐 총 7800만 달러(약 1077억원)를 투자받으며 무명회사에서 벗어났다. 이 회사는 평가액에 대한 공개를 거부했다.
현재 매출을 내고 있는 이 물류 분야 로봇 사업자는 물리적 산업 투자에 집중하는 벤처캐피털(VC)인 이클립스 벤처가 육성했다. 마이트라의 3D 로봇 시스템은 창고에서 자재를 옮기고 보관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며 지게차를 없앨 수 있는 로봇으로 평가받는다.
마이트라는 창고 및 공급망 기술분야에서 부진한 거래 환경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술인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는 급성장 스타트업 그룹의 하나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창고 기술 스타트업의 올해 상반기 투자 유치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의 66%에 불과한 2억 9800만 달러였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유치규모는 4억 5160만 달러였다. 창고 기술 스타트업은 2023년 상반기 4억 5160만 달러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66%에 불과한 2억 9800만 달러를 조달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벤처캐피털들이 공급망에서 후퇴했어도 창고용 AI기반 로봇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고, 생성형 AI 기술은 물리적인 세계에서도 실행 가능하고 실용적인 적용으로 인정받고 있는 듯 보인다.
오픈AI 연구 베테랑들에 의해 공동 설립된 코베리언트는 창고 로봇 픽킹 기술로 총 2억 2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달 초 제조용 로봇 팔 개발자인 스탠더드 보츠는 제너럴 카탈리스트가 이끄는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63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마이트라의 시드 투자와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이끈 '세스 윈터로스' 이클립스의 파트너에 따르면 마이트라 설립 아이디어는 2022년 초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월티의 메모장에서 비롯됐다. 이 후 월티는 2022년 여름 내내 이클립스의 사무실을 떠나 고객들과의 대화를 갖고 이를 통해 이클립스가 약 12개의 포트폴리오 회사에게 제공한 인큐베이션 모델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왈티는 이전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인 테슬라의 옵티머스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마이트라의 공동 설립자인 아흐마드 바이탈말은 가장 최근에 전기자동차 리비안의 공장 소프트웨어를 이끈 인물이다.
윈터로스 파트너는 “마이트라의 생산 시스템은 첫 번째 고객을 보유하면서 시장에 진출했으며 우리가 향후 2~3년 간 이행할 준비가 된 방대한 사업주문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트라 성장의 다음 단계는 회사의 비용 구조를 줄이고 단위 경제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순수하게 재무적 측면만 보고도 사업의 장점이 보장되는 지점에 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윈터로스는 회사의 매출 성장에 대한 세부 사항 공유를 거부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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